아이의 완료기 이유식, 주의해야 할 점은?

아이의 완료기 이유식, 주의해야 할 점은?

맨즈랩 2023-03-17 14:12:24 신고

아이는 생후 12개월이 되면 이유식을 먹는 시기가 거의 막바지에 이른다. 어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할 수 있어서 아이는 다양한 음식을 맛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부모들이 아이에게 맛있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어 하지만 도통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게게 무슨 음식을 만들어줘야 할 지 모르겠고 어떤 음식을 먹여도 되는지도 헷갈리는 이들이 많은 텐데 하나하나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겠다.

 

성인식과 비슷한 밥 형태

생후 10개월만 되더라도 아이는 이유식을 하루에 3번 진행한다. 아침, 점심, 저녁. 그 사이 간식은 모유 혹은 과일 등으로 섭취한다. 생후 12개월 아이도 마찬가지이다. 아침, 점심, 저녁을 먹고 그 사이 영양이 풍부한 간식을 먹는다. 대신 식사는 그 전보다 무르지 않은 성인식 형태로 진행한다. 밥은 진밥에서 일반 밥 형태로 지어 아이가 씹는 연습을 더 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밥과 반찬으로 이뤄진 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식사시간은 가족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진행한다. 지나친 잔소리도, 먹지 않으려는 음식에 대해 강압적인 태도도 금물이다.

 

이유식은 잘 먹었는데, 밥 먹는 양이 줄었어요!

“이유식은 잘 먹었던 아이인데, 왜 식사를 안 할까”. 돌 즈음 되면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적은 식사량에 고민을 한다.

아이가 잘 먹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성장률이 떨어지고 활동이 많아지는 이 시기는 많은 아이들이 음식을 까다롭게 대한다. 먹는 것에 대한 관심도 줄고, 먹는 양 또한 줄어든다. 이럴 경우 엄마는 조금 더 기다렸다가 다시 식사를 제공한다.

억지로 먹이는 것은 금물이다. 아이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편식을 한다고 해서 엄마가 억지로 먹이려고 하거나 꾸짖으면 역효과만 가져온다. 이럴 때는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을 잘 먹지 않는 재료를 잘 보이게 섞어 요리를 만드는 것이 현명하다. 재료를 잘게 다져 볶음밥을 해주거나 아이가 좋아하는 모양으로 주먹밥을 만든다. 또 새로운 음식은 아이가 좋아하는 음식 옆에 놓아둔다. 먹다 보면 같이 먹게 되고 그러다보면 새로운 음식에 익숙해진다.

만약 아이가 오랫동안 먹지 않는다면 아이의 몸무게가 잘 늘어나고 있는지, 아이가 병에 걸리지는 않았는지를 확인한다. 또 빈혈 같은 증상이 있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 이 외에도 많은 부모들이 다른 집 아이와 비교해 식사 량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의 몸무게가 잘 늘고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간혹 아이가 식사를 잘 안 한다며 우유에 의존하는 엄마가 있다. 음식을 조금만 준다거나 우유라도 먹여야겠다고 생각해 생우유를 많이 먹이는 경우이다. 이는 아이의 식사 습관을 바로 잡지 못하고 영양에도 불균형을 가져 올 수 있다. 생우유는 간식으로 하루 2번 400ml~500ml 가량 주는 것이 알맞다. 또 젖병 사용도 중단해야 한다.

유아에게 간식은 꼭 필수다. 간식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탕 등 단 음식은 제대로 된 영양을 공급하지 못하고 다음 식사에도 영향을 미치니 되도록 피한다.

 

아직은 먹기 일러요!

너무 맵거나 짠 자극성 강한 음식은 주지 않는다. 돌이 지난 아이들도 잘 씹지 않고 그냥 삼키는 경우가 많아 질식할 위험이 있는 음식은 다른 음식으로 대체한다. 부담스럽다 싶은 음식은 아이가 잘 먹고 있는지 옆에서 관찰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고춧가루나 고추장, 후춧가루, 땅콩, 과자, 사탕, 가당음료는 피한다.

 

이제는 먹어도 괜찮아!

사과, 배 이외에도 생후 12개월에는 새콤달콤한 오렌지와 귤을 섭취할 수 있다.또 딸기와 토마토를 줘도 큰 탈이 나지 않는다. 반찬으로 달걀 흰자를 넣은 찜도 좋고, 돼지를 삶은 수육을 잘라줘도 괜찮다. 이 외에도 새우와 조개류, 등 푸른 생선을 먹여도 큰 부담이 없다. 생우유도 마찬가지.

이 시기에는 새우살과 마른 미역, 오징어를 넣은 해물 누른 밥이나, 얇은 소면에 호박과 양파, 표고버섯을 넣은 잔치국수를 해주는 것을 추천한다. 또 감자와 사과, 아기용 치즈, 잣가루를 섞어 만든 감자사과치즈 버무리를 해주거나 새우와 두부를 잘게 다져서 완자를 만들어주는 것도 아이에게 괜찮은 끼니(또는 간식)가 된다.

 

TV 보며 식사하는 것은 금물

아이가 TV를 보면서 먹는 습관은 최대한 자제한다. 이러한 식사 습관은 어른이 되어 비만이 될 확률을 높이고 두뇌 발달에 필수적인 다른 자극을 받을 기회를 줄인다. 아이의 뇌가 적절하게 발달하려면 어른들과 밀접한 상호 관계가 필요하다. 아기가 식사를 할 때는 엄마도 옆에서 함께 식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 자료='건강한 아이를 위한 현명한 엄마 되기' (보건복지부)

Copyright ⓒ 맨즈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