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이 경기] 광동 vs 젠지 '역대급 경기' 나왔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LCK 이 경기] 광동 vs 젠지 '역대급 경기' 나왔다…"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이포커스 2023-03-13 07:00:44 신고

3줄요약
CG/이포커스

'2023 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역대급 경기가 나왔습니다. 신인으로만 구성된 광동 프릭스가 디펜딩 챔피언 젠지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것입니다.

12일 밤 광동 프릭스와 젠지 이스포츠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 젠지는 미드 베이가와 자르반 서폿을 선택했는데요. 13분 자르반이 선취점을 만들어내고 젠지가 앞서나갑니다. 이어진 미드 교전에서 양팀의 맞교환이 이뤄졌는데요. 탑-정글을 자른 젠지가 바론을 챙겼고 무난하게 젠지가 승리를 거뒀습니다.

2세트 광동은 베이가를 견제하기 위해 요네 를 꺼내는 강수를 던지는데요. 초반에는 바이에게선취점을 내줬습니다. 그러나 불독이 바텀에서 바이를 빨아들이며 킬을 획득했는데요. 이때부터 분위기가 이상해집니다.

젠지는 요네가 바텀에 있던 것을 근거로 전령을 먼저 쳤는데요. 불독 요네가 엄청난 피지컬을 보여주며 무려 3킬을 올립니다.

젠지가 많이 불리해진 상황, 그러나 상대는 요네-제리-룰루를 보유 중이었고, 급해질 수 밖에 없었는데요. 용을 치려다 또 대패합니다. 이후 침착하게 바론 쪽 운영을 보여준 광동은 상대를 잘라내며 바론을 챙겼고, 3억제기를 파괴, 2세트를 승리했습니다.

물러설 곳 없는 마지막 3세트. 젠지는 또 베이가를 선택했는데요. 이번엔 광동이 아우렐리온 솔이라는 카드를 꺼냈습니다.

초반에는 젠지가 바텀을 강하게 압박하며 이득을 쌓아갔는데요. 바텀이 3데스에 제이스까지 전사하며 사실상 게임이 무너지는 흐름이었습니다. 이때 영재 선수가 승부수를 띄우는데요. 미드를 방문해 아우솔에게 킬을 만들어 줬습니다. 급하게 리신과 칼리스타가 백업을 왔지만 오히려 아우솔의 스킬 초기화에 모두 전사합니다.

아우솔이 2킬을 먹은 상황, 여전히 젠지는 저력을 보여주는데요. 한타에서 연달아 승리합니다. 이후 젠지는 바론을 먹었는데, 아우솔이 추격했지만 1킬 교환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급기야 믿었던 아우솔마저 잘리며 젠지가 장로까지 챙겼는데요. 광동 입장에서 다행인 건 바론 버프와 겹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마지막 장로 드래곤이 나오자 숨 막히는 대치가 벌어집니다. 젠지가 먼저 자리를 잡고 장로를 치자 아우솔이 천상강림을 사용합니다. 젠지가 잘 피했지만 바루스의 점멸이 빠지며 진영이 무너졌고, 강타 싸움이 부담스러워진 젠지는 1보 후퇴했다가 바이를 잘라냅니다. 누가 봐도 젠지가 장로를 먹고 승리하는 상황, 젠지 선수들은 필사적으로 장로를 쳤는데, 리 신이 이즈리얼을 노리는 판단 미스가 나오며 애쉬가 장로 막타를 먹는 기적을 일으킵니다. 아우솔은 추격을 시작했고 안전하게 바텀 듀오가 아닌 베이가를 선택합니다. 여기서 또 한 번의 명장면이 등장하는데요. 결국 광동 프릭스는 디펜딩 챔피언을 상대로 말도 안되는 대역전극에 성공합니다.

정조준 일격을 맞힌 태윤 선수와 광동 선수들은 뛸 듯이 기뻐했고 씨맥 감독은 경기가 끝나자 마자 뛰어나와 선수들을 안아줬습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이어간 광동은 총 5승으로 동남부의 제왕임을 증명했고, 서머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습니다.

불독 선수는 2세트 요네, 3세트 아우렐리온 솔로 만장일치, 단독 POG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시즌 데뷔한 불독 선수는 06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 믿기지 않은 실력과 챔피언 폭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그는 트리스타나, 요네, 조이, 아우렐리온 솔 등 총 16개의 챔피언을 선보였습니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씨맥 감독은 불독을 향해 4대 미드가 될 선수라며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씨맥 감독

경기 후 씨맥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3연승을 이어가 정말 기쁘다”면서도 선수들을 향한 피드백을 서슴없이 이어갔는데요. 먼저 “영재가 플레이 하는 바이는 여운이 없다며, 카나비나 브리온을 상대하는 피넛처럼 쿨해야 한다”면서도 “그래도 5명 중 가장 폼이 좋은게 영재 선수”라고 밝혔습니다.

◇젠지 2라운드 직행 불확실

이날 젠지는 승리 시 2라운드 직행을 확정 지을 수 있어 사활을 걸고 임했는데요. 젠지 고동빈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우솔이 나올 걸 예상했지만, 많이 만나보지 못했고, 후반 갔을 때 끝내는 방법에 대해서 미숙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장로 한타에 대해 선수는 “바이를 자르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콜이 너무 긴박해서 섞이는 바람에 이도저도 아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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