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이기적인 발언"...콘테, "그래도 와서 사과했어"

"히샬리송? 이기적인 발언"...콘테, "그래도 와서 사과했어"

인터풋볼 2023-03-11 06:2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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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과격한 인터뷰를 한 히샬리송을 언급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9일 오전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AC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토트넘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패했지만 한 골밖에 내주지 않았기 때문에 8강행 가능성은 충분했다. 이기기 위해서는 득점이 필요했다. 원정 다득점 원칙이 없기 때문에 한 골 차로 이기면 연장전으로 넘어가고 두 골 차 이상 승리하면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우선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꾸준하게 조합했던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3톱을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AC밀란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에 후반 25분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히샬리송을 투입하며 공격 숫자를 늘렸다. 그러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악재 속 결국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런 가운데 경기 종료 후 히샬리송의 발언이 화제를 모았다. 히샬리송은 'TNT 스포르트'를 통해 "이번 시즌은 정말 최악이다. 나는 뛰고 싶다. 콘테 감독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첼시를 상대로 승리했던 2연전에서 선발로 나오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히샬리송은 "그러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갑자기 나를 벤치에 앉혔다. 이유를 물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 어제 콘테 감독은 내가 잘하면 경기에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교체 명단이었다. 내일 콘테 감독이 무슨 말을 할지 지켜보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에버턴에서는 부동의 주전이자 에이스였지만 토트넘에서는 힘겨운 경쟁을 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7차례만 뛰었고, UCL 역시 지금까지 6경기를 소화했다. 다만 UCL 2골을 제외하면 리그에서는 득점이 없다.

콘테 감독이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의 인터뷰를 봤다. 그는 날 비난하지 않았다. 자신의 시즌이 최악이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히샬리송은 부상을 당했고, 이후 UCL과 월드컵 무대를 뛰었다. 그리고 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우리를 위해 골을 넣지 못했다. 맞는 말을 한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콘테 감독은 "히샬리송이 실수한 부분은 있다. '우리'가 아닌 자기 자신만을 생각했다. 그건 이기적인 마음이다. 우리가 무언가 중요한 걸 만들고, 우승하고 싶다면 개인이 아닌 우리 모두를 생각해야 한다. 히샬리송은 실수를 했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런 부분들을 다시 명확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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