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베르츠 PK 모션에 '불만 폭발' 벨링엄, "그렇게 느리게 차면..."

하베르츠 PK 모션에 '불만 폭발' 벨링엄, "그렇게 느리게 차면..."

인터풋볼 2023-03-08 11: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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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킥(PK)을 재차 선언한 판정에 대해 불만을 품었다.

도르트문트는 8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첼시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1차전 1-0 승리를 지키지 못하며, 합산 스코어 1-2로 패해 탈락했다.

경기는 첼시가 주도했다. 첼시는 라힘 스털링, 카이 하베르츠, 주앙 펠릭스가 공격을 이끌며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을 괴롭혔다. 특히 세 선수는 지속적인 스위칭 플레이를 통해 도르트문트 수비진에 혼란을 야기했다. 또한 넓은 뒷공간을 꾸준하게 파고들며 수비 라인에 라인 컨트롤을 방해했다.

결국 도르트문트는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43분 좌측면에서 벤 칠웰이 올린 크로스를 스털링이 문전에서 잡았다. 한차례 슈팅 시도는 무산됐지만,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두 번째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허용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악재까지 발생했다. 후반 2분 칠웰이 올린 크로스가 울프의 손에 맞았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한 뒤, PK를 선언했다. 키커로 하베르츠가 나서 슈팅했지만 골포스트에 맞고 벗어나며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주심은 재차 PK 판정을 내렸다. 하베르츠가 PK를 차기 직전 도르트문트 선수들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먼저 들어갔다는 것이 이유다. 결국 하베르츠는 재차 PK를 시도했고, 깔끔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스코어 격차를 벌렸다. 도르트문트는 제이미 바이노 기튼스, 돈옐 마렌 등을 투입해 득점을 노렸지만 결국 0-2로 무릎을 꿇었다.

경기 종료 후 벨링엄은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B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벨링엄은 "울프가 손으로 무엇을 할 수 있었을지 확신할 수 없다. 그것 자체가 실망스러웠고, 그들이 다시 PK를 찬다는 사실은 농담 같다고 생각했다"며 판정에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하베르츠의 PK 모션에 대해서도 불만을 터트렸다. 느리게 차게 되면, 수비 선수들은 당연히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는 것. 벨링엄은 "이렇게 느린 속도로 달리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뛰어드는 사람들에 의해 침해될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게임이다. 심판들은 결정을 내렸고, 우리는 그것을 감수해야 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에딘 테르지치 감독도 아쉬운 감정을 속이지 않았다. 그는 "몇 인치가 다음 라운드로 갈지 결정했다. 우리 팀의 경기력에 대한 책임이 있다. 심판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타이트한 결정이었고, 가혹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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