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 네이마르(31, 파리생제르맹)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남긴 말이다.
파리생제르맹(PSG)이 네이마르가 시즌 아웃을 알렸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19일(이하 현지시간) 릴과의 리그1 홈경기 때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검사 결과 수술과 3~4개월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네이마르는 상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로 수년째 발목 부상을 반복하고 있다.
특히 PSG 유니폼을 입은 2017년 이후 제대로 풀 시즌을 소화하지 못하고 부상으로 시즌 중 전력에서 이탈하거나 이번처럼 시즌 아웃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이번 시즌 아웃까지 포함해 네이마르가 PSG에서 이탈한 날은 731일로 계산됐다. 2년에 가까운 시간을 부상 치료로 보낸 것이다.
네이마르는 지금까지 PSG에서 173경기 출전에 118골 77도움을 올렸다. 부상이 없었다면 더 많은 경기 출전과 더 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했을 수 있다.
PSG로서는 답답할 노릇이다.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086억원)를 들여 바르셀로나에서 영입했지만, 부상으로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PSG가 네이마르의 이적을 검토했고,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이 6,000만 유로(약 834억원)에 첼시와 이적 협상을 하려던 것도 이런 이유가 컸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무조건 PSG에 남겠다는 생각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는 계약 만료가 되는 2027년 6월까지 PSG를 떠날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네이마르의 잔류 의지가 큰 만큼 PSG는 추후 네이마르가 회복하더라도 이적 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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