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전통 따라 한 그 선수 당장 짤라!”… 대패 후 폭발한 맨유 팬들

“리버풀 전통 따라 한 그 선수 당장 짤라!”… 대패 후 폭발한 맨유 팬들

풋볼리스트 2023-03-08 08:53: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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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성진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이 한 선수의 행동 하나에 폭발했다. 맨유 팬들의 화를 부른 이는 지난 1월 임대로 영입된 바웃 베호르스트다.

맨유는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7로 대패했다. 맨유가 EPL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패한 경기는 여럿 있었지만, 7골이나 허용하며 패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맨유의 대패 결과에 당사자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나 선수들을 비롯해 팬들과 맨유와 관련한 모든 이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런 가운데 맨유 팬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영상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날 경기 전 베호르스트가 한 행동이었다.

7일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베호르스트는 그라운드에 입장할 때 터널 위에 있는 ‘디스 이즈 안필드’ 표지판을 터치했다. 리버풀 선수들은 매 경기 입장할 때마다 이 표지판을 터치한다. 리버풀 선수들에게는 승리를 다짐하는 전통이다. 원정팀은 그 의미를 알기에 표지판을 터치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더 선’은 “원정팀 선수가 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했다.

이 장면을 본 맨유 팬들은 폭발하고 말았다. ‘더 선’은 “시작하기도 전에 졌다”, “당장 짤라” 등 맨유 팬들의 격양된 반응을 전했다.

바웃 베호르스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웃 베호르스트(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른 팬들은 베호르스트의 과거 발언을 언급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더 선’에 따르면 베호르스트는 지난 2020년 ‘다즌’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은 항상 특별했다. 난 여전히 (리버풀 응원가인) You’ll Never Walk Alone이 소름 돋는다”고 말했다. 2018년 네덜란드 ‘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리버풀에서 뛰는 것을) 꿈궜다”며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베호르스트는 지난 1월 번리에서 맨유로 시즌 말까지 임대 이적했다. 그는 네덜란드 AZ 알크마르,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 맨유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고 단 1골을 넣는데 그친 상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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