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내 코치 차두리” 발언… 부임설 속 감독의 언급 눈길

클린스만 “내 코치 차두리” 발언… 부임설 속 감독의 언급 눈길

풋볼리스트 2023-03-08 06:19: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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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김정용 기자= “내 코치 중 한 명인 차두리.”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한국에 도착했다. 처음 가진 짧은 인터뷰에서 궁금증을 자아낸 말은 ‘차두리 코치’ 언급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 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전 5시 22분 게이트를 통과하며 등장한 클린스만 감독은 꽃다발을 들고 환한 얼굴로 사진 촬영에 임한 뒤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는 대체로 상투적인 내용이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밝고 자신감 있는 태도를 유지했다. 처음 들어설 때부터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미소를 잃지 않았다. 첫 인터뷰에서 보인 건 내용보다 친절한 태도였다.

인터뷰는 세 마디로 짧게 진행됐는데, 인사에 가까운 두 마디보다 주목할 만한 건 목표를 밝힌 마지막 발언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목표를 이야기하며 “카타르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로 활동하면서 내 코치 중 한 명인 차두리와 함께 대한민국의 모든 경기를 봤다”고 말했다.

차두리 FC서울 유스강화실장은 월드컵 이전에도 아버지 차범근 전 감독과 마찬가지로 클린스만과 오랜 인연을 맺어 왔다. 독일과 한국 축구 문화에 모두 익숙하고 촉망받는 지도자인 차 실장이 대표팀에 합류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다. 서울 유스강화실장 자리를 유지하면서 대표팀 어드바이저를 겸임한다는 절충안도 제기됐다. 그런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이 먼저 코치 차두리를 거론했다. 어떤 의미인지는 이튿날인 9일 첫 기자회견을 통해 더 자세히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클린스만 감독은 당면 과제로 아시안컵 우승을 거론했다. 이 역시 상투적인 발언일수도 있지만,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은 거스 히딩크부터 파울루 벤투에 이르기까지 좋은 팀을 만들어 왔다. 그래서 아시안컵 목표는 우승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심지어는 (기존 월드컵에서) 독일 등 강팀들을 이긴 바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컵 우승은 한국의 숙원이다. 1956, 1960년 우승 이후 한 번도 아시아 정상을 밟지 못했다. 2015년 21세기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다음 대회는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린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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