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효과’ 그리스 아저씨들 ‘태극기 펄럭’...환상 득점으로 답례

‘황인범 효과’ 그리스 아저씨들 ‘태극기 펄럭’...환상 득점으로 답례

인터풋볼 2023-03-06 06: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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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사진=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그리스 아저씨들도 황인범(26)에게 흠뻑 빠졌다.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펼치고 있었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페이라이오스에 위치한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5라운드에서 레바디아코스를 6-0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리그 17경기(11승 6무) 무패 행진을 내달렸으며 15승 8무 2패(승점 53·3위)로 선두 아테네(승점 56)를 3점 차로 추격했다.

황인범은 21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중원에 배치됐고 디아디에 사마세쿠와 호흡을 맞췄다. 올림피아코스는 이들 외에 코스타스 포르투니스, 세드릭 바캄부, 게오르기오스 마수라스, 펩 비엘, 하몬, 안드레아스 은토이, 우세누 바, 타나시스 안드루트소스, 알렉산드로스 파스찰라키스를 함께 내세웠다.

황인범은 이날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59분만 뛰고 패스 성공률 85%(40/47), 공격 지역 패스 10회, 롱 패스 2회 성공, 태클 1회 성공, 지상 경합 3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사진= 올림피아코스 홈페이지

득점까지 올렸다.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38분, 코너킥이 페널티 박스 앞쪽에 위치한 황인범에게 연결됐다. 약속된 세트피스였다. 황인범은 발리 슈팅으로 처리했고, 공은 바운드된 뒤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황인범은 ‘근본 세리머니’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올림피아코스 엠블럼을 입으로 문 뒤 손으로 흔들었다. 관중석에서도 폭발적인 함성이 흘러나왔다. 본인의 올 시즌 3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이후 중계 화면에서 흐뭇한 모습이 나왔다. 그리스 현지 팬들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태극기를 들고 있었다. 황인범을 위해 직접 준비한 것으로 여겨진다.

올림피아코스는 황인범 골 외에도 5득점을 더 터뜨리며 상대를 무너뜨렸다. 전반 2분과 후반 4분 비엘, 후반 13분 바캄부, 후반 41분과 후반 43분 세르히 카노스의 골로 무자비하게 폭격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이제 중요한 대결을 앞뒀다. 오는 13일 아테네 원정을 떠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우승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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