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근본 세리머니, 찬사'...황인범에게 그리스는 너무 좁다

'원더골, 근본 세리머니, 찬사'...황인범에게 그리스는 너무 좁다

인터풋볼 2023-03-06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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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황인범은 후반 14분까지만 뛰었지만 활약은 대단했다.

올림피아코스는 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에 위치한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25라운드에서 레바디아코스에 6-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승점 53점에 도달해 2위에 위치했다.

올림피아코스가 완전히 압도한 경기였다. 전반 2분 만에 터진 펩 비엘 골로 앞서가던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38분 황인범의 환상적인 득점에 웃었다. 날아오는 코너킥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하는 과감함을 보였는데 득점으로 이어졌다. 황인범은 곧바로 홈 팬들 앞으로 달려가 올림피아코스 엠블럼을 가리켰다.

근본 넘치는 세리머니에 올림피아코스 홈 팬들은 열광했다. 그리스 ‘가제타 그리스’는 “황인범이 세리머니를 하면서 올림피아코스 로고를 가리켰다”고 조명했다. 황인범 골로 승기를 잡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전에도 맹폭을 가했다. 후반 4분 펩 비엘이 골을 넣었고 후반 13분 셰드릭 바캄부 페널티킥(PK) 득점이 나왔다.

미첼 감독은 후반 14분 만에 황인범을 불러들였다. 황인범과 함께 바캄부, 비엘이 나갔다. 모두 득점을 한 선수들이었고 활약이 좋았던 이들이기도 했다. 미첼 감독은 승리를 직감하고 황인범을 포함한 주축들의 체력을 비축하기 위해 이른 시간 교체를 택한 듯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세르지 카뇨스 멀티골 속 2골을 더해 6-0 완승을 거뒀다.

‘가제타 그리스’는 “펩 비엘과 함께 황인범이 매우 잘했다. 득점 관여도가 높았던 펩 비엘이 경기 최우수선수인데 황인범도 매우 잘했다. 황인범은 창의적이었고 공격적으로 탁월했다. 덕분에 올림피아코스가 전반부터 힘을 얻었다”고 평했다. 비교적 짧은 시간을 뛴 황인범이지만 자신의 몫은 톡톡히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황인범에게 그리스 리그는 좁게 느껴진다. 압도적으로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는 가운데 득점까지 터트리며 절정의 폼을 과시했다. 황인범 활약 속 올림피아코스는 어느새 2위까지 올라와 1위 파나시나이코스와 승점차를 2점으로 좁혔다. 시즌 초반엔 불가능하게 보였던 리그 우승에 점점 더 가가고 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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