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 7-0’ 리버풀, 128년 만에 최다골차 기록 깼다

‘맨유에 7-0’ 리버풀, 128년 만에 최다골차 기록 깼다

풋볼리스트 2023-03-06 03:41: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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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카세미루(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리버풀이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7-0으로 꺾었다. 유서 깊은 두 팀의 맞대결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른 리버풀이 맨유에 7-0으로 승리했다.

리버풀은 25경기를 치른 가운데 12승 6무 7패로 승점 42점을 따내며 5위에 올랐다. 4위 토트넘홋스퍼보다 한 경기 덜 치르고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맨유는 15승 4무 6패로 승점 49점에 머물렀다.

두 팀은 잉글랜드 북서부를 대표하는 두 명문이며, 연고지 도시의 지역감정 등 다양한 악연이 겹쳐 리그 최고의 라이벌전으로 꼽힌다. ‘노스웨스트 더비’다. 이 더비에서 리버풀이 7-0으로 이긴 것, 7점차를 낸 것 모두 처음이다.

기존 최다골차 기록은 6골로, 무려 1895년 10월까지 거슬러가야 한다. 당시 리버풀이 7-1로 승리했다. 두 팀 모두 2부에 있던 시절이다. 128년 만에 새 기록을 썼다.

리버풀 선수 3명이 멀티골을 기록한 건 두 팀의 1부 경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리버풀 선수 2명이 각각 2골씩 넣은 사례는 1910년에 있었다. 이번엔 모하메드 살라, 코디 학포, 다윈 누녜스가 각각 2골씩 넣었다.

맨유가 0-7로 진 건 구단 역사상 최다골차 패배 타이 기록이다. 1926년 4월 블랙번로버스, 1930년 12월 애스턴빌라, 1931년 12월 울버햄턴원더러스에 각각 0-7로 패배한 바 있다. 더 큰 점수차로는 패배한 적이 없었다.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최근 상승세인 리버풀을 상대하는데다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스트라이커 바우트 베호르스트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배치하는 과감한 전략을 시도했다. 하지만 베호르스트는 경기에 기여한 것이 아예 없다시피 했고, 중원에서 심하게 밀린 맨유는 정신없이 휘둘리다 경기를 마쳤다. 맨유 역시 상승세였지만 찬물을 확 끼얹는 패배였다.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도 리버풀에 와서 이 경기를 보고 있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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