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센터백을 데려올 생각이다.
맨유엔 센터백이 많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있고 레프트백이지만 센터백으로 활용 가능한 루크 쇼도 보유했으며 잊힌 선수인 필 존스, 임대 간 악셀 튀앙제브, 에릭 바이도 일단은 맨유 소속이다. 그럼에도 센터백 영입설이 계속 나오는 중이다. 바란, 리산드로 외 신뢰할 만한 자원이 부족한 게 크다. 쇼도 센터백으로 뛸 때 활약이 좋았지만 본 포지션은 레프트백이다.
대거 정리를 할 계획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몰’은 3일(한국시간) “바란, 리산드로는 잘하고 있지만 매과이어는 매각 가능성이 높고 린델로프 미래도 어둡다. 튀앙제브, 존스는 올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며 바이도 떠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적어도 센터백 1명은 올여름에 합류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는 다섯명이다”고 하며 소개를 했다.
김민재가 이름을 올렸다. 페네르바체에서 경쟁력을 보인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 왔는데 첼시로 간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며 단번에 주전으로 떠올랐다.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나폴리의 폭주에 힘을 실었다. 수비 능력도 좋은데 피지컬, 경합 모두 대단하며 빌드업 능력까지 좋아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센터백으로 불리고 있다.
최근 열린 라치오와의 경기에 맨유 스카우트가 찾아왔다고 공신력이 높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밝혔다. 그만큼 맨유는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스포츠몰’은 “김민재는 이번 시즌 폼이 대단하다. 맨유는 김민재 측과 접촉해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문의했다. 김민재 바이아웃은 5,000만 유로(약 691억 원)다. 빅터 오시멘의 맨유행이 김민재가 맨유로 가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김민재 말고 누가 있을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이자 시즌 전에도 영입 후보로 거론됐던 율리엔 팀버(아약스)가 있었다. 센터백, 라이트백 다 뛸 수 있고 아약스 출신 리산드로가 대성공을 거뒀기에 같이 뛴 팀버 영입에 더 호의적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도 포함됐다. 왼발잡이 센터백으로 수비, 빌드업 모두 훌륭한 바스토니가 온다면 맨유 수비는 확실히 강화가 될 것이다.
포르투갈 차세대 대표 센터백인 안토니오 실바(벤피카), 프랑스 대표팀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다녀온 악셀 디사시(모나코)도 김민재와 같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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