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앉으면' 이기고, '선발 나서면' 지고...징크스 빠진 손흥민

'벤치 앉으면' 이기고, '선발 나서면' 지고...징크스 빠진 손흥민

인터풋볼 2023-03-05 18:32: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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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교체로 나서면 팀이 이기고 선발로 출전하면 팀이 패하는, 손흥민의 아쉬운 징크스가 반복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0-1 충격패를 당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45, 14승 3무 9패, 46득 36실)은 4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이 선발 출전했다.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이후 2경기 연속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지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부터 선발 복귀를 했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졌던 두 경기에서 토트넘은 연속 2-0 승리를 기록했다. 무실점 연승이라 의미가 더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셰필드전에선 0-1 충격패를 당했다. 선발 복귀한 손흥민은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심기일전한 손흥민은 울버햄튼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슈팅 4회(유효슈팅 2회), 패스 성공률 90.3%, 키패스 3회, 크로스 시도 8회 등의 기록을 쌓으며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결과는 0-1 패배였다.

공교롭게도 최근 공식전 4경기로만 한정해서 본다면 손흥민이 교체로 빠진 2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이겼고, 선발로 나선 2경기에서 다 졌다. 선발 출전한 2경기에서 모두 평가가 안 좋았다. 셰필드전 직후에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고군분투했지만 투박했고 전혀 위협적이지 않았다”고 혹평하며 평점 4점을 줬다.

울버햄튼전 이후에도 평가가 비슷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가끔 예전 손흥민을 보는 듯했지만 마무리 터치는 아니었다. 기회를 놓쳤고 좋은 찬스는 골대에 맞았다”며 아쉽다는 이야기를 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선발 공격진 중 평점이 가장 낮았다.

2연승 뒤 2연패를 당해, 중요한 AC밀란과의 16강 2차전 홈 경기를 앞두고 분위기가 다시 내려앉은 토트넘이다. 돌아올 예정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징크스에 빠져 있는 손흥민을 선발로 내보낼 지, 조커로 쓸 지 고민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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