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스텔리니 "5000명 원정 응원왔는데 죄송…케인, 목 아파 선발 제외"

'패장' 스텔리니 "5000명 원정 응원왔는데 죄송…케인, 목 아파 선발 제외"

엑스포츠뉴스 2023-03-02 11: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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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이 FA컵에서 2부리그 팀에 충격패를 당해 탈락한 가운데, 지휘봉을 잡은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팬들에게 사과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셰필드 브래몰 레인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FA컵 5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FA컵 8강 진출권이 걸려 있는 경기에서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위를 달리고 있는 셰필드 상대로 고전하다 후반 33분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일격을 당하고 탈락 위기를 맞았다.

토트넘은 이후 벤치에 앉아 있던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아르나우트 단주마 등 공격 자원을 부랴부랴 모두 투입했지만 끝내 셰필드 골문을 열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담낭 제거 수술 후유증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팀을 지휘하고 있는 스텔리니 코치는 셰필드에게 패하기 전까지 토트넘 감독 대행으로 치른 경기를 모두 승리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2부리그 팀인 셰필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FA컵에서 탈락하는 것과 동시에 스텔리니 코치의 전승 행진도 마감됐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스텔리니 코치는 "팬들에게 사과해야 한다. 오늘 우리 경기를 보기 위해 5000명이 왔는데 큰 기회를 놓쳐 미안하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케인은 일주일 전 인후통으로 인해 아파서 며칠 동안 훈련을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그를 벤치에 두기로 결정했다"라며 케인을 선발 제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케인 선발 제외는 후회하지 않는다. 우리는 앞으로 많은 경기를 해야 하며 케인은 그동안 많은 경기를 뛰었고 중간에 열기운 등 문제가 있었다"라며 "이건 케인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에겐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히샤를리송이 있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스텔리니 코치는 그동안 후반전 교체로 기용했던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주목을 받았다. 손흥민은 최근 몸 상태가 온전치 않았고, 스텔리니 코치는 그를 벤치로 내리며 후반 조커로 써왔다.

그러나 풀타임 출전에도 득점을 이루지 못해 스텔리니 코치의 선발 기용 승부수는 통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앞으로 콘테 감독이 다시 지휘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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