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자를 수 없다...'새해 1승' 포터, 경질 위약금 800억?

쉽게 자를 수 없다...'새해 1승' 포터, 경질 위약금 800억?

인터풋볼 2023-03-01 1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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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첼시는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경질할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달 28일(이하 한국시간) "만약 첼시가 포터 감독을 해고하기로 결정한다면 그는 기록적인 보상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포터 감독을 둘러싼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첼시는 그를 경질하면 위약금 약 5,000만 파운드(약 798억 원)를 내야 한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초반 갑작스러운 변화를 단행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로 시즌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령탑을 교체했다. 보드진은 자신들과 철학이 다르다는 이유로 투헬 감독을 내쳤고, 그의 후임으로 포터 감독을 선임했다. 포터 감독은 브라이튼에서 지도력을 인정 받고 있던 감독이었다.

그러나 포터 감독 체제의 첼시는 지금까지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잘츠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차전(1-1 무)을 통해 데뷔전을 치른 포터 감독은 이후 리그 데뷔전이었던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초반 9경기에서는 5연승을 달리는 등 6승 3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내 흔들리기 시작했다. 첼시는 11월 초부터 지금까지 공식전 16경기를 치렀지만 단 3승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2023년 들어서는 더욱 심각하다. 고작 1승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리그와 UCL 포함 3연패 늪에 빠져있다. 

특히 사우샘프턴전 패배가 가장 실망스러웠다. 리그 최하위 사우샘프턴은 최근 감독 경질까지 이뤄질 정도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첼시를 상대했다. 그러나 첼시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1로 무릎을 꿇었다. 자연스럽게 포터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어진 토트넘 훗스퍼와의 런던 더비에서도 반등은 없었다. 첼시는 후반 1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후반 막판 추가 실점까지 헌납하며 0-2로 무너졌다. 이제는 선수단 사이에서도 포터 감독을 더 이상 신뢰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구단 수뇌부는 포터 감독을 믿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포터 감독을 경질할 경우 지급해야 하는 막대한 보상금 문제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풋볼 런던'은 "포터 감독의 경질 위약금 5,000만 파운드는 과거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그의 스태프에게 지급됐던 보상금 2,660만 파운드(약 424억 원)보다 거의 두 배 가량 많은 금액이다"고 조명했다. 

한편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 "포터 감독의 성패는 향후 2경기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는 지난 토트넘 훗스퍼 원정을 관전했다. 그리고 그는 공동 구단주 베흐다드 에그발리와 함께 다가오는 리즈 유나이티드, 도르트문트와의 홈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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