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후 추태’ 무리뉴, 음모론 남발까지

‘퇴장 후 추태’ 무리뉴, 음모론 남발까지

풋볼리스트 2023-03-01 09:3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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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주제 무리뉴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1일(한국시간) 크레모네세전에서 퇴장 당했다. 최하위 팀에 리그 첫 승을 안긴 결과도 문제지만, 무리뉴 감독의 경기 후 발언들도 만만찮게 문제였다.

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크레모나의 스타디오 조반니 치니에서 2022-2023 이탈리아 세리에A 24라운드를 치른 크레모네세가 강호 로마에 2-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상황을 감안하면 뜻밖의 결과다. 크레모네세는 앞선 23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꼴찌팀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코파 이탈리아에서는 나폴리와 로마를 연파하고 전진한 바 있는데, 마침내 그 기세가 세리에A로 이어졌다. 반면 로마는 후반기 들어 나폴리전만 패배했을 뿐 나머지 7경기는 무패(5승 2무 1패) 중이었던 상승세가 무색하게 하위권 팀에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로마는 지역 라이벌 라치오와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다. 24라운드에서 승리한 라치오는 승점 45점으로 4위에 올랐고, 로마는 승점 44점에 머무르며 5위로 떨어졌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중 마르코 세라 대기심과 거친 언사를 주고받다가 곧 다가온 마르코 피치니니 주심에게 퇴장을 명 받았다. 그 뒤에도 관중석에서 벤치로 접근했다가, 쪽지에 지시사항을 써서 징계 중인 다른 코치를 통해 전달하는 등 분주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자신이 먼저 폭언을 들었다며 고소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감정적이었던 건 맞지만 미치진 않았다. 내가 그런 행동을 했다는 건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법적인 조치를 해야 하는지 파악해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리고 세라 대기심을 빈정거리며 “내가 퇴장당한 건, 아쉽게도 대기심이 내게 한 소리가 무슨 뜻인지 스스로 이해할 능력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녹음이 됐다면 찾아보고 싶다”고 하더니 “세라 대기심이 토리노 출신이고 우리가 유벤투스전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까지는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일종의 음모론까지 암시했다. 로마는 6일 토리노 연고지 명문팀 유벤투스를 상대한다.

자신이 쉽게 퇴장당한 게 주심과의 앙금 때문이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했다. “대기심이 내게 그처럼 놀라운 말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 경기가 끝나고 심판진과 대화하러 다가갔다. 피치니니 주심은 내가 지난번 퇴장당한 경기의 대기심이었던 인물이다”라는 발언이었다.

이어 “그는 내게 세라에게 사과하라고 하더라. 나는 세라에게 자초지종을 털어놓을 용기를 가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사람 기억력에 문제가 있더라”라며 계속 세라 대기심을 공격했다. 하지만 그 발언이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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