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前 동료의 회상..."호날두처럼 했다면 월클 됐을 거야"

박지성 前 동료의 회상..."호날두처럼 했다면 월클 됐을 거야"

인터풋볼 2023-03-01 07:5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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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안데르송이 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후회를 했다.

안데르송은 포르투에서 활약하며 잠재력을 드러냈다. 브라질리언다운 기술과 드리블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중원에 활력소를 더하면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안데르송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고 브라질 대표팀에도 뽑혀서 주가가 올라갔다.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박지성과 같이 뛰어 국내에서도 유명했다. 맨유에서도 많은 기회를 받았고 2008년엔 최고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 보이를 받았다.

그대로 승승장구하는 듯했으나 성장이 정체됐다. 지나치게 템포를 끊고 효율이 없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하면서 벤치에 앉을 때가 많았다. 로테이션 멤버에만 머물며 맨유에서 시간을 보냈고 2013-14시즌 피오렌티나에 임대를 다녀왔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나이가 들어도 나아지지 않아 결국 2015년 맨유를 떠나 조국 브라질 리그의 인테르시오날로 갔다.

이후 코리치바를 거쳤고 2018년 튀르키예 2부 리그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 입성해 유럽에 돌아왔지만 이렇다할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안데르송은 2019-20시즌 공식전 1경기 출전을 끝으로 데미르스포르와 작별했다. 이후 축구화를 벗으며 은퇴했다. 안데르송은 23일(한국시간) 공개된 스페인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축구 인생을 되돌아봤다.

안데르송은 자신의 재능을 인정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언급했다. 호날두는 안데르송과 맨유 시절 팀 동료였다. 안데르송은 “만약 호날두의 사고방식을 5% 정도만 가졌어도 난 세계 최고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확실한 건 난 잠재력과 자질이 있었다. 많은 게 있었기에 더 좋은 경력을 쌓고 훨씬 더 높은 곳에 로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사고방식을 5%만 가졌어도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을 것이다. 호날두는 내 커리어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였다. 호날두와 같은 에이전트였고 맨유 입단 해에 호날두 집에서 살았다. 호날두는 내 우상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함께 다른 행성에 온 선수이면서 축구에 대해 100% 진심이다. 호날두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놀라웠다”고 호날두를 추켜세웠다.

마지막으로 “날 위한 조언을 듣지 않고 프로답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건 후회한다. 축구에 더 집중했다면 달라졌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서 알게 됐다”고 후회 가득한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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