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도 평범한 원정처럼 준비...텐 하흐의 '우승 비결'

결승전도 평범한 원정처럼 준비...텐 하흐의 '우승 비결'

인터풋볼 2023-02-28 17:56: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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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결승전을 평범한 원정 경기처럼 준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텐 하흐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단행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브라이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1-2로 패했고 이어진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0-4 참패를 겪었다. 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리그 3위에 올랐고, 모든 대회에서 생존해 우승을 엿보고 있는 상태다.

그 중 EFL컵 결승에 진출하며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기회를 잡았다. 텐 하흐 감독 체제로 첫 우승 도전이자 맨유 구단 입장에서도 오랜만에 왕좌에 앉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상대는 석유 자본을 등에 업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였다. 

맨유는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세웠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부트 베르호스트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안토니가 뒤를 받쳤고 카세미루, 프레드가 3선을 구성했다. 4백은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책임졌고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뉴캐슬을 압박하기 시작한 맨유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쇼가 올려준 공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오프사이드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지만 원심이 유지됐다. 곧바로 추가골까지 나왔다. 전반 39분 래쉬포드의 슈팅이 굴절되면서 상대 자책골이 됐다. 

전반에만 두 골 차로 리드를 잡은 맨유는 이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냈다. 그리고 마침내 EFL컵 정상에 올랐다.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당시 EFL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의 결승전 준비 과정과 우승 이후 행보에 대한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27일 "맨유 선수들은 라커룸에서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큰 축하 행사는 없었다. 이들은 오후 10시 15분 맨체스터로 떠났다. 다음 주 월요일 훈련을 위해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유는 일반적인 원정 경기처럼 결승전을 준비했다. 맨유는 웸블리 근처에 있는 숙소를 예약했다. 호화로운 5성급 호텔은 아니었지만 사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는 곳이었다.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경기 전날 웸블리 스타디움 라커룸에서 선수단 연설을 했다. 그러나 맨유는 평범하게 경기를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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