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나폴리 선수, “김민재 가치는 1억 유로…쿨리발리보다 강해”

前 나폴리 선수, “김민재 가치는 1억 유로…쿨리발리보다 강해”

인터풋볼 2023-02-28 07: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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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를 향한 찬사가 어김없이 등장했다.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아레나 나폴리’에 따르면 알베르토 사비노는 “김민재는 칼리두 쿨리발리보다 세다. 쿨리발리는 육체적인 힘에 많이 의존했더라면, 김민재는 그뿐만 아니라 경기를 읽는 능력도 보유했다. 김민재는 이미 1억 유로(약 1,400억 원)의 가치가 있다”라고 밝혔다. 사비노는 과거 현역 시절에 나폴리에서 뛴 경력이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쿨리발리 대체자로 나폴리에 합류했다. 분명 부담스러운 역할이었다. 쿨리발리는 2014년부터 줄곧 나폴리의 핵심 수비수였다. 탄탄한 피지컬이 돋보였다. 적극적인 수비로 상대 공격수를 제압하는 것이 대표하는 장면이었다. 태클, 인터셉트, 경합 등이 수준급이었다. 쿨리발리는 2022년 여름 3,800만 유로(약 530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고, 나폴리는 김민재로 공백을 메웠다.

처음엔 의문 부호가 잇따랐다. 나폴리에 있어 쿨리발리라는 상징성이 워낙 컸던지라 김민재를 믿지 못하는 시선이 지배적이었다. 유럽 경험이라 해봤자 쉬페르리그(튀르키예)가 전부였다. 어쩌면 당연한 일이었다.

김민재는 그 의심을 단번에 없앴다.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치며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상,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AIC) 10월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쥘 정도였다.

반짝이 아니었다. 김민재는 현재까지 공식전 31경기를 소화했다. 세리에A 6라운드 스페치아전을 제외하고 전경기에 출전했다. 대체 불가 자원임을 확인할 수 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선두에 올라있다.

김민재와 쿨리발리의 비교는 계속 나올 수밖에 없다. 대체자였기 때문. 이미 많은 이들이 김민재의 손을 들어줬다. 이탈리아 ‘라 레푸블리카’는 “쿨리발리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이렇게 빨리 말할 줄 몰랐다”라고 했고 글로벌 매체 ‘유로 스포츠’는 “김민재는 모두를 감동시켰다. 완벽한 중앙 수비수다. 그는 쿨리발리를 빨리 잊게 만들었다”라고 호평했다.

‘1억 유로’라는 평가도 마냥 립서비스가 아니다. 김민재는 4,800만 유로(약 67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데, 나폴리가 재계약을 통해 6,500만 유로(약 910억 원)로 상향하고자 노력 중이다. 가치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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