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100%' 대행은 여기까지...콘테 복귀 임박에도 씁쓸한 이유

'승률 100%' 대행은 여기까지...콘테 복귀 임박에도 씁쓸한 이유

인터풋볼 2023-02-27 21:4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돌아오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승리 요정’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지휘봉을 놓는 건 아쉬울 수 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 사단이다. 시에나, 유벤투스 인터밀란 시절에도 함께 했고 2021-22시즌 콘테 감독이 부임했을 때도 같이 왔다. 콘테 감독이 징계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자리를 비울 때마다 대행 역할을 했다. 최근 콘테 감독이 담낭염 제거 수술을 받고 휴식을 위해 잠시 이탈해 다시 대행으로 나섰다. 기본적으로 콘테 감독 지시를 받지만 대행을 맡을 때마다 승률이 좋아 인상을 남겼다.

인터밀란 시절에도 4전 4승을 거뒀던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좋은 흐름을 토트넘에서도 이어갔다. 전반기 펼쳐졌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퇴장 징계 중인 콘테 감독 대신 대행을 맡아 2-1 승리를 따냈던 그는 중요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깜짝 승리를 거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후 콘테 감독은 잠시 돌아왔었는데 레스터 시티, AC밀란 2연전에서 모두 졌다.

콘테 감독이 조국 이탈리아에서 휴식을 택해, 다시 대행이 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력, 결과 모두 다 잡았다고 평가됐다. 첼시와 대결에서 2-0으로 이겼다. 콘테 감독 때 있었던 잦은 선제 실점 관련 문제는 없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 아래에서 치른 리그 3경기에서 토트넘은 모두 이겼고 5득점 0실점을 기록했다.

첼시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콘테 감독은 3주 전에 수술을 받을 때보다 몸 상태가 좋아졌다. 모든 부분에서 관여를 하고 있다. 훈련장 복귀를 할 것이고 곧 완전히 돌아올 예정이다. 복귀하면 콘테 감독의 영향력은 대단할 것 같다. 내 판단인데 이번주에 돌아올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대행으로서 인지도가 확 올라간 스텔리니 수석코치에게 “감독이 되고 싶나?”라는 질문이 나왔다. 그는 “감독이 되는 건 꿈 같은 일이다. 하지만 난 수석코치고 이 일이 즐겁다. 직무에 자신감이 있다. 수석코치는 훈련 때 선수 개개인에 더 잘 다가갈 수 있고 개별적 향상과 훈련 성과를 중시한다. 감독은 조금 더 책임감이 있고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수석코치로서 감독의 결정을 도울 것이다”며 현재 직무에 충실할 거라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