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게 뭐야...김민재, UCL 데뷔 시즌에 최다 롱패스 '신기록'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너먼트 단계 데뷔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친 김민재가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신기록을 작성했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22일(한국시간) 김민재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 롱패스 성공 신기록을 세웠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나폴리는 같은 날 프랑크푸르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전반 40분 빅터 오시멘과 후반 20분 지오반니 디 로렌조의 연속골이 터지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단계 첫 원정 승리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이날 아미르 라흐마니와 센터백으로 나와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148회의 터치, 총 패스 132회, 패스 성공 125회로 역시 양 팀 최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5%로 30회 패스를 기록한 골키퍼 알렉스 메렛(100%)에 이어 패스 성공률 2위를 기록했다. 



드리블 역시 2회 시도해 모두 성공했고 공중볼 경합 5회도 모두 성공해 양 팀 최다를 기록했다. 또 태클 5회, 클리어링 7회, 볼 소유권 뺏기 11회 기록도 이날 경기 출전 선수 중 1위였다.

또다른 통계 사이트 스쿼카는 김민재의 주요 지표들이 최대라는 점을 들어 "Kim Most-Jae"라는 표현을 썼다.

김민재는 이날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8.5점을 받아 두 번째 골을 넣은 디 로렌조(8.6점)에 이어 평점 2위에 올랐다. 공격진 이르빙 로사노(8.4점), 빅터 오시멘(8.1점), 흐비차 크바라첼리아(7.3점)보다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데뷔전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8강 진출을 앞두고 있다. 나폴리는 오는 3월 16일 스타디오 디에고 마라도나에서 16강 2차전을 치른다. 

사진=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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