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가수 현아의 히트곡 '버블팝' 셀프 표절 의혹에 해명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최근 신사동호랭이가 프로듀싱한 걸그룹 '트라이비(TRI.BE)' 신곡 '위 아 영(WE ARE YOUNG)'이 현아의 '버블팝(Bubble Pop)'을 셀프 표절했다는 의혹이 나와 논란을 일었습니다. '버블팝'은 지난 2011년에 발매된 곡으로 신사동호랭이가 작사·작곡했습니다.
신사동호랭이는 한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 아 영'을 '버블팝'을 토대로 만들었다. '버블팝2'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이미 10년 이상 지난 과거 감성을 현재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트라이비'만의 에너지로 보여주기 위한 의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아의 이미지나 퍼포먼스를 따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트라이비' 멤버들이 여섯 명의 현아로 바뀌는 걸 바라지 않는다"며 "현아 고유의 이미지를 훼손할 생각은 없다. 현아 이미지를 빨아먹으려는 의도는 정말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트라이비'가 곡뿐만 아니라 현아의 이미지나 퍼포먼스를 의도적으로 따라 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으나 신사동호랭이가 이 같은 논란을 부인하면서 일단락됐습니다. 이에 현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현아는 지난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원더걸스'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원더걸스'를 탈퇴, '포미닛'으로 재데뷔했고, '포미닛'이 해체된 후에 현아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여러 히트곡을 남겼습니다. 최근에는 헤어진 전 남자친구 던과 재결합설이 불거져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트라이비, 신사동호랭이 폭로 "1분 동안 톡 확인 안하면 바로전화"
유명 프로듀서 신사동 호랭이가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때아닌 인성 논란으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2021년 7월 27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는 청출어람 특집 ‘쪽빛 같은 내 새끼’로 꾸며지는 가운데, 래퍼 개코,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 현대무용가 안은미, 방송인 김소영이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와 입담을 뽐냈습니다.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어 자타공인 저작권 부자로 알려진 신사동 호랭이는 원곡자가 불러서 히트하는 것 이외에도 선거송으로 활용되는 노래들이 의외로 수익이 높다는 고급 정보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녹화에는 신사동 호랭이가 제작해 화제된 신인 걸그룹 트라이비가 함께 출연해 신사동 호랭이에 대한 폭로로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걸그룹 트라이비의 멤버 현빈은 “멤버들이 심각하게 느끼는 부분이 하나 있어요. 사람이 맨날 폰을 들고 다니는 게 아니니까. 연락을 조금 있다가 볼 수도 있고 전화를 못 받을 수도 있잖아요. 그런데 매니저님이 갑자기 연락이 오는 거예요”라며 폭로전을 시작했습니다.
신사동호랭이가 톡을 보낸지 1분 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 것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매니저에게 전화를 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신사동호랭이는 “그게 아니라 매 시간마다 핸드폰을 들고 있어요. 그런데 톡을 보냈는데 답이 없으면 씹은 거잖아요. 너무 확인을 안 하니까”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1분은 좀 그렇고 한 2분? 혹시나 아프거나 그래서”라고 덧붙였으나 여론이 좋지 않자, 신사동호랭이는 안은미에게 “핸드폰을 이렇게 끼고 사는데 메시지 확인을 안 해요. 그럼 선생님 기분은 어떠세요?”라고 물었고, 이에 안은미는 “사정이 있겠지”라고 쿨하게 답했습니다.
결국 신사동호랭이는 “그런 건 있어요. 작업하다 보면 빨리 피드백 받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라며 추가 이유를 밝혔고, MC들은 “그 정도에서 정리할게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멤버 지아는 “이번 활동 때 멤버 중에 제일 화려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PD님이 ‘나도 예전에 핑크머리 했었어’ 이러면서 사진을 보여주는데 뭔가 옛날 사진인 거예요”라면서 신사동호랭이가 맥주로 머리를 탈색했다고 말해 세대차이를 느꼈다고 털어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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