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악 내 티켓' 맨유와 EFL컵 결승 티켓이 산산조각...범인은 개?

'으악 내 티켓' 맨유와 EFL컵 결승 티켓이 산산조각...범인은 개?

인터풋볼 2023-02-21 05:08: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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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매우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영국 '더 선'은 21일(한국시간) "뉴캐슬의 한 팬은 그의 개가 풋볼리그컵 결승전 티켓을 게걸스럽게 먹어치워 황폐해졌다. 앨런 칼링은 뉴캐슬이 리버풀에 패한 뒤 집으로 돌아와 불운한 하루를 보냈다"며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패배를 잊은 팀 중 하나다. 뉴캐슬은 지난해 9월 리버풀전 패배 이후 리그 기준 17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해당 기간 동안 9승 8무의 성적을 거두며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하지만 최근 주춤하고 있다. 뉴캐슬의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3무 1패. 올 시즌 유독 무승부가 많았던 뉴캐슬은 17경기 만에 패배를 추가하게 됐다. 이번에도 상대는 리버풀이다. 뉴캐슬은 지난 19일 리버풀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리버풀에 0-2로 패했다.

경기는 이른 시간 향방이 갈렸다. 전반 10분 트렌트-알렌산더 아놀드가 올린 크로스를 다윈 누녜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이 멈추지 않았다. 전반 17분 코디 각포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점수 차를 벌렸다. 

악재까지 발생했다. 전반 22분 닉 포프가 모하메드 살라의 견제를 막기 위해 나왔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결국 뉴캐슬은 0-2로 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10명의 수적 열세까지 얻게 됐다. 반전은 없었다. 뉴캐슬은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결국 0-2로 패하게 됐다.

17경기 만에 패배. 6개월 만에 패배다. 아무리 뉴캐슬이 매번 강팀으로 분류된 팀이 아니라 하더라도 팬 입장에서는 매우 낙담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상황에 더욱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한 뉴캐슬 팬이 리버풀과의 경기를 보고 집에 돌아와 황당한 일을 겪은 것. 다가오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 티켓이 갈기갈기 찢어져 버린 것이다.

그는 이 상황을 개인 SNS를 통해 알렸다. 앨런은 "나의 개 루디다. 뉴캐슬이 리버풀을 상대로 홈에서 패하는 것을 보고 돌아온 후, 루디는 내가 없는 동안 결승전 티켓을 먹어 나에게 웃음을 줬다. 이 개를 5파운드에 판다"며 오히려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다행히 앨런이 경기장에 출입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영국 '더 선'은 "앨런이 모든 희망을 잃은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의 상황을 설명할 시간이 있고, 새 티켓을 얻을 시간이 있다. 대부분의 경기장은 디지털 티켓을 이용해 입장할 수 있지만, 앨런이 사용할 수 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며 상황을 전했다.

한편 뉴캐슬과 맨유는 오는 2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에서 치열한 한 판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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