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기송으로 비꼬나” 수차례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현지 기자까지 조롱 논란

“개고기송으로 비꼬나” 수차례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현지 기자까지 조롱 논란

경기연합신문 2023-02-20 18:18:06 신고

3줄요약
인종차별을 당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인종차별을 당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6경기 만에 골을 기록한 손흥민(31·토트넘)이 경기 직후 인종차별을 당했다.

토트넘 구단은 20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2-2023 EPL 24라운드 경기를 마치고 트위터에 "오늘 경기 중 온라인에서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적 욕설이 있었던 것을 확인 했다"고 밝혔다.



|

“개고기나 먹어라” 근절 운동에도 끊임없는 인종차별

개고기 문화를 언급하며 손흥민 인종차별을 하는 현지 팬 sns/인터넷커뮤니티
개고기 문화를 언급하며 손흥민 인종차별을 하는 현지 팬 sns/인터넷커뮤니티

토트넘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인종차별은 마땅히 비난받아야 할 행위”라며 목소릴 높였고 “우리는 손흥민의 편에 설 것이다. SNS 기업들과 정부 당국이 이에 대한 조처를 할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언급한 토트넘 / 토트넘 공식 sns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언급한 토트넘 / 토트넘 공식 sns

웨스트햄 팬들이 손흥민을 향한 인종차별 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 11월, 2018년 10월에도 손흥민은 웨스트햄 팬들에게 인종 차별을 당했다. 이에 보란 듯이 이후 열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골을 터트린 후 인종차별을 한 일부 축구팬들에게 침묵 세레모니를 펼쳤다.

특히 2018년 당시 인종차별을 한 웨스트햄 팬의 경우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웨스트햄 뿐만 아니라 다른 구단과의 경기서도 손흥민은 수 차례 인종차별을 당해왔다.

시즌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시즌 5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2021년 4월 펼쳐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서 손흥민이 반칙으로 상대 골 취소를 유도하자 일부 악성 맨유 팬들은 "개고기나 먹어"라는 악플을 작성하다 사과 편지를 작성했다. 또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 이후 일부 해당 팀 팬들은 손흥민에게 ‘개고기송’을 부른 사실도 있다.



|

현지 기자도 손흥민 ‘부진’ 비아냥거리다 뭇매

손흥민 비아냥 거리는 기자에 일침을 놓는 현지 팬들 /인터넷커뮤니티
손흥민 비아냥 거리는 기자에 일침을 놓는 현지 팬들 /인터넷커뮤니티

웨스트햄 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23분 교체로 투입 돼 5분 만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리그 5골이다.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 모인 홈 팬들은 손흥민을 향해 힘찬 박수를 아끼지 않았지만,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댄 킬패트릭 기자는 손흥민을 비아냥거리는 듯한 글을 올렸다.

안와골절로 인해 월드컵에 마스크를 쓰고나온 손흥민 /sbs
안와골절로 인해 월드컵에 마스크를 쓰고나온 손흥민 /sbs

댄 팰트릭 기자는 본인 트위터를 통해 "리그 선발출전 20경기 동안 1골인데, 2번의 교체출전에서는 4골"이라는 글을 올리자 손흥민의 현지 팬들의 항의가 거세게 빗발쳤다. 그러자 킬패트릭은 "그저 흥미로운 기록일 뿐인데 수많은 손흥민의 팬들이 독을 품고 달려든다"며 팬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에 한 팬은 "당연히 선수에 대한 의견과 비판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당신은 항상 손흥민만 비판하지 않나. 그건 비판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놨다. 또 다른 팬은 킬패트릭에게 "아무도 당신을 좋아하지 않아"라며 꼬집었다.



|

캘빈클라인도 손흥민이 입으면 다르다

캘빈클라인 화보 공개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캘빈클라인 화보 공개한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인종차별 논란에도 손흥민의 인기는 고공행진 중이다. 언더웨어 브랜드 캘빈클라인은 손흥민과 함께한 2023 봄 컬렉션 언더웨어 독점 캠페인 일부를 지난 14일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캘빈클라인 고유의 클래식한 로고를 담은 언더웨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소재·현대적인 디자인을 담은 새로운 제품들을 선보인다.

시즌 5호 골을 신고하고 케인에게 안겨있는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시즌 5호 골을 신고하고 케인에게 안겨있는 손흥민 /인터넷 커뮤니티

또한 패션업계에 따르면 손흥민은 청청패션부터 언더웨어까지 현직 모델 부럽지 않은 비율과 아우라로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고 칭찬했다.

손흥민이 착용한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2023년 봄 신상품은 전국 매장과 온라인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토트넘 연봉 순위 손흥민은 몇위?

토트넘 팀내 연봉 순위 / 더 선
토트넘 팀내 연봉 순위 / 더 선

지난해 9월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급여 순위를 공개했다.

팀 내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선수는 역시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었다. 케인은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EPL 득점왕을 무려 3번이나 차지한 레전드 공격수다.

팀내 핵심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골 닷컴
팀내 핵심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 /골 닷컴

아직도 팀 내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케인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040만 파운드(약 167억 원)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2위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2021년 여름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면서 연봉이 대폭 인상됐다. 재계약 시즌인 2021-22시즌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EPL 득점왕을 수상하며 최고의 커리어를 장식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부진을 겪고 있다,

매체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은 주급 19만 2,000파운드(약 3억 1,000만 원)를 받고 있었다. 연봉으로 환산한다면 약 998만 파운드(약 160억 원)였다.

SNL에 출연한 데얀 클루셉스키 /SNL 코리아
SNL에 출연한 데얀 클루셉스키 /SNL 코리아

3위부터 6위까진 대부분 새로운 신입생이다. 주급 17만 8,269파운드(약 2억 8700만 원)를 받는 이반 페리시치가 3위, 주급 16만 5,000파운드(약 2억 6,500만 원)를 버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4위, 주급 13만 3,779파운드(약 2억 1,500만 원)를 받는 히샬리송은 5위, 주급 12만 1,154파운드(약 1억 9,500만 원)를 받는 클레만 랑글레가 6위를 차지했다.

데얀 쿨루셉스키는 7위를 기록했다.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 7,200만 원)를 받으며 현재 임대생 신분으로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주장’ 위고 요리스는 주급 10만 파운드(약 1억 6,000만 원)에 그쳤다. 눈 여겨 볼 점은 2012년부터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오고 있지만, 요리스는 케인보다 2배나 적은 주급을 받고 있다.

Copyright ⓒ 경기연합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