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내 벽이야”...나폴리 에이스가 김민재 부르는 방법

“넌 내 벽이야”...나폴리 에이스가 김민재 부르는 방법

인터풋볼 2023-02-18 10:20: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최고는 최고를 알아보는 법이다.

나폴리는 18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사수올로에 위치한 마페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3라운드에서 사수올로에 3-0으로 승리했다. 나폴리는 이번 승리로 2위 인터밀란과의 격차를 18점으로 벌렸다.

경기 후 김민재는 개인 SNS를 통해서 자신과 동료들의 사진과 함께 승리를 기념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나폴리 동료들도 김민재의 게시글에 댓글을 남겼다. 유독 눈에 들어온 댓글은 오시멘의 것이었다. 오시멘은 짧게 “넌 내 벽(My wall)”라며 김민재의 수비력을 칭찬하는 댓글을 달아줬다. 이에 김민재도 화답해줬다.

두 선수의 활약이 빛났던 사수올로전이다. 최전방을 책임진 오시멘은 전반 33분 페널티박스 사각에서 시도한 엄청난 슈팅으로 팀의 2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오시멘이 리그 7경기 연속 득점을 터트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오시멘은 리그 19경기에서 18골이라는 괴물 같은 득점력을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이후에도 오시멘은 계속해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나폴리 공격을 이끌었지만 평소와는 다르게 골 결정력이 아쉬웠다. 오시멘은 후반 막판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면서 곧바로 교체됐다.

김민재는 최후방을 맡아줬다. 사수올로 공격수인 그레고리 데프렐을 경기 내내 완전히 지워버리는 수비로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김민재의 진가는 후반 11분에 확인할 수 있었다. 사수올로가 나폴리의 공격을 끊어내고 공격으로 전환하려고 하자 김민재가 순식간에 달려들어 패스를 차단하고, 곧바로 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에게 소유권을 넘겨줬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차단 1회, 걷어내기 5회, 클리어링 2회 등 모든 수비 지표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다. 제일 압도적인 지표는 경합이었다. 지상 경합, 공중 경합을 합쳐서 9회 시도해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이번 경기 김민재는 나폴리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시도하면서 팀 빌드업의 중심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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