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겸 남성 잡지 모델 김나정이 채널S "진격의 언니들-고민커트살롱"(이하 진격의 언니들) 제작진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김나정은 2023년 2월 14일 방송된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고백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김나정은 "아나운서를 하고 미술을 전공했고 남성잡지 모델 활동 중 하고 싶은 걸 했을 뿐인데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안 좋아하는 분들이 있어 조언을 받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습니다.
방송 직후 소신 있는 그의 모습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도 나왔지만 대부분의 네티즌은 직업의식 부재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이에 김나정은 본인의 실제 고민, 생각과 다른 방송 내용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나정은 2023년 2월 15일 인스타그램에 "고민 주제나 모든 게 저의 생각과 다르게 나온 방송 인 것 같다. 녹화 전날에도 이건 제가 고민하는 게 아니라고 말씀드렸는데 자극적으로 나와 속상하다"고 억울해했습니다.
증거로 제작진과 나눈 카톡 내용도 공개했는데 공개된 메시지 내용에 따르면 김나정은 제작진에 "벗어서 욕먹어서 고민인 것은 없다"며 대본 수정을 요청했지만 제작진은 "대본이 나온 상태라 지금 전체 흐름을 수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대답했습니다.
방송 펑크를 낼 수 없어 녹화를 했다는 김나정은 "정말 이렇게 제멋대로 만들어진 방송은 어떤 악플보다도 나를 힘들게 한다"며 "나의 이런 글은 좋은 글이 아닐 수 있지만 방송도 제멋대로 나왔으니 나도 내 마음대로 쓰겠다. 나를 욕먹어도 좋은 바보로 만들지 말아 달라"고 경고했습니다.
김나정은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 후 2017년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증권 방송부터 케이웨더 기상캐스터 등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했으며 현재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모델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입니다.
김나정 아나운서 가슴수술 고백
아나운서 김나정은 가슴 성형수술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거 SBS 추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검은 양 게임 : 장르만 마피아'(이하 검은 양 게임)에서는 양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습니다.
'검은 양 게임'은 심리 추리 서바이벌로, 8명의 출연진이 외부와 단절된 공간 속에서 함께 생활하며 다양한 게임과 미션을 통해 흰 양 속에 숨은 '검은 양'을 찾아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이날 방송에는 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예은)와 남성 매거진 '맥심'의 모델이자 프리랜서 아나운서인 김나정,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 등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검은양 게임 튜토리얼(연습 게임)이 진행됐는데 키워드가 '자연인'이였습니다.
출연자들은 성형수술 및 시술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는 검은 양 2명을 찾아내야 했는데 검은 양을 모두 찾아내면 흰 양의 승리, 검은 양이 한 명이라도 살아남으면 검은 양의 승리였습니다.
이에 풍자는 "나는 안 한 데가 없다"고 하자 핫펠트는 "성형 사실을 커밍아웃하자"고 제안했고, 성형수술 경험이 있는 이들은모두 손을 들어 성형 사실을 고백했습니다.
핫펠트가 김나정에게 "어디 수술하셨냐"고 물었고, 김나정은 "저는 얼굴은 없고…"라며 민망해했습니다. 웃으면서 어쩔 줄 몰라 하는 김나정의 모습에 핫펠트는 "죄송하다. 아니 너무 자연스러우셔서"라며 머쓱해했습니다.
풍자가 "저도 가슴 수술을 했다. 가슴 보형물의 종류를 다 알고 있다"며 성형수술을 했다는 이들을 향해 "답해주실 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김나정은 "저는 코젤"이라고 바로 답했고, 이에 풍자는 성형수술 사실을 인정하는 듯 "오케이"라고 말하며 손을 내저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김나정이 언급한 '코젤'은 가슴성형에 사용되는 보형물 중 하나로 '코헤시브 젤'이다. 우수한 탄성과 실제 같은 촉감으로 보형물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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