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즐길려면 마약도..." 에스파도 울었다는 '이수만'의 강요에 SM대표가 폭로한 충격 실체

"신나게 즐길려면 마약도..." 에스파도 울었다는 '이수만'의 강요에 SM대표가 폭로한 충격 실체

살구뉴스 2023-02-16 13:16:10 신고

3줄요약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현재 하이브엔터에 지분을 매각해 하이브가 SM을 인수한 상황에서 이수만 대표에 대한 마약과 탈세에 관한 폭로가 나와 이목을 끌었습니다. 

 

SM 대표 이성수가 밝힌 "대마 합법화, 카지노까지"

이성수 유튜브

이성수 SM 대표이사는 2월 16일 성명 발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표는 이수만이 서스테이너빌리티와 나무심기를 강조했던 이유가 그만의 부동산 사업을 위한 것이며, 이수만은 이를 통해 대마초를 합법화 하고 카지노를 건설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대표는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이수만은 나무심기를 강조하고 그와 연계한 페스티벌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크 기획과의 계약이 종료된 후에도 해외 공연을 해야하니 아티스트 스케줄을 체크하고 블락하라는 지시를 했다. 그 이면에는 이수만의 부동산 사업권 관련 욕망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수만은 실제 어느 국가에서는 부지 소유권을 요청했으나 사용권만 가능해 이를 조율하는 상황도 벌어졌다고 합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이수만의 뮤직시티 건설에는 카지노가 연결돼 있었다. 전세계 10대와 20대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K팝 창시자가 카지노를 주장한 것입니다.

 이성수 유튜브

이수만은 심지어 많은 관광객들이 카지노와 페스티벌을 더욱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대마 합법까지도 운운한 것을 여러 사람이 듣고 목격해 이성수대표는 말렸다고 합니다.

이성수 대표의 이야기로 이수만은 자신이 창업한 회사의 아티스트를 홍보용으로 사용, 각국에 이수만 월드를 만드는 것이 그의 월드였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2023년 2월 20일로 예정됐던 에스파의 컴백이 연기된 이유도 바로 이수만의 '나무심기' 사업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에스파는 20일 새 앨범을 발매하고 25일과 26일 양일간 첫 번째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수만이 SM에서 나오는 모든 주요 곡에 '나무심기'와 '서스테이너빌리티'를 투영하라고 유영진과 A&R 팀에게 지시를 내렸다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에스파에게도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나무심기 가사를 부를 것을 지시했다. '저스트 서스테이너빌리너티' '1도라도 낮출' '상생' 등 K팝과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가사에 중간중간 들어갔고 초기 단계 가사에는 '나무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했습니다.

IMBC

에스파 멤버들도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성수 대표는 '나무심기' 가사라도 빼자고 부탁했고 이수만의 무리한 지시에 제작부서 직원들은 세계관 및 팀 색깔과 어울리지 않는 가사들을 연결해야 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성수 공동대표는 에스파를 위해 이번 곡은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고 컴백이 밀리게 됐다고 합니다.

다만 에스파 멤버들과 모든 제작부서, A&R 팀은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성을 다해 새로운 곡, 새로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어 조만간 새로운 콘텐츠로 컴백을 예정하고 있다. 기대해주셔도 좋다. SM을 지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M 이수만과 하이브 불법으로 '돈 벌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런 이유들 외에 이수만 체제에서 탈피해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이유는 또 있었다고 합니다.  SM을 사유화 하여 주주들의 이익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불법까지 자행하는 이수만의 행태를 친척이라는 이유로 더이상 두고볼 수만은 없었다는 것 입니다.

이성수 대표에 따르면 이수만은 2019년 설립한 개인법인 CTP를 통해 웨이션브이 에스파 슈퍼엠 등의 음반 유통 수익 등을 6% 선취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모든 콘텐츠를 제작하는 SM과 레이블사가 먼저 수익배분을 하고 SM에 정상된 금액에 대해 라이크기획과 이수만이 6%를 지급받아야 했지만, 이 구조를 기형적으로 바꿔 SM과 레이블사의 정산 이전에 6%를 선취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SM은 2014년과 2021년 정당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해 수백억원대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대표는 "전형적인 역외 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CTP는 각 레이블사로부터 6%를 선취하기 때문에 라이크 기획의 2배가 된다. 이보다 훨씬 심각한 문제가 있다. CTP는 글로벌로 광범위하게 적용해서 해외 로열티를 선취하려는 지시는 최근까지도 계속 있어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CTP는 라이크 기획이 아닌 별도의 해외 법인이다. 이수만과 하이브의 계약에 따르면 국내 프로듀싱은 3년간 제한돼 있지만 해외 프로듀싱은 전혀 제한이 없다. 하이브는 CTP의 위법 요소를 알고도 동조하거나 묵인한 것일까. 아니면 모르고 계약한 것일까. 모르고 계약했다면 1조원 이상의 메가딜을 진행하며 실사조차 진행하지 않아서 이런 중요한 사항을 놓친 것을 어떻게 임직원들과 주주들에게 설명할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SM 정상화의 첫걸음 "이수만 계약종료"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이 대표는 이수만과의 프로듀싱 계약종료는 모든 주주를 위한 SM 정상화의 첫걸음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수만은 향후 프로듀싱 계약에 대해 어떠한 내용도 발표하지 말라고 지시했고, 1월에는 사익 추구의 뜻을 더욱 공공연하게 표했다고합니다.

'아티스트는 이수만이 필요하다고 언론에 성명을 내라', '임직원들을 시켜 이수만이 필요하다는 선동을 해라', '이수만과 SM은 국내에서는 임시 고문계약을 맺고 이수만 활동의 정당성을 부여해라', '100억을 들여서라도 이수만을 위한 주총대응반을 만들어라' '이수만 없는 회사는 매출액이 나오지 않도록 1분기 매출액을 낮출 방안을 강구해라' 등의  내용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수만과 프로듀싱 종료 후에도 SM이 70년간 이수만에게 매출액의 6%를 지급하는 것과 매니지먼트 매출액의 3%를 2023년부터 3년간 지급하는 조건도 있었으며 총계는 800억원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SM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이에 이성수 대표는 이수만을 퇴출할 것을 이야기 했으며 이성수 대표는 이와 함께 이수만의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수만은 "너무 좋은 찬스라고. 쟤는 확실히 충신이구나 이런걸 보여야 할 찬스가 온건데 이럴 때 자칫 잘못해서 우왕좌왕 하는 것처럼, 선생님이 없어도 된다는 애들은 나가야 된다. 심플한 게임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자칫 착각해서 '내가 선생님이 있어야 된다고 하면 나 감옥가, 세금 내고 벌금 내면 어쩌지?' 내가 내줄게 걱정마. 지옥에 가더라도 너는 확실하게 나하고 서있어야 하는거야.애매하게 있으면 안되는거야"라고 가스라이팅을 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이브 '이수만'대신 사내이사 후보에..."민희진,방시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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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의 프로듀싱 종료에 대해 하이브는 우선 사내이사 후보자로 이재상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President)와 정진수 하이브 CLO(최고법률책임자), 이진화 하이브 경영기획실장을 제안했습니다.

이들 후보자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IT·콘텐츠 기업의 전략과 운영, 법률, 재무 분야에서 다방면의 경험을 쌓아 왔으며 반면 크리에이티브 분야의 이사 후보자는 추천하지 않았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고유의 색채를 존중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내부에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미래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는 의지에 따른 결정이라고 합니다.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하이브 아메리카 대표 정진수

사외이사 후보자로는 강남규 법무법인 가온 대표변호사와 홍순만 연세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임대웅 유엔환경계획(UNEF) 금융이니셔티브 한국 대표를 추천했습니다. 강남규 대표변호사는 법률 전문가, 홍순만 교수는 공인회계사이자 사회과학 분야의 권위자, 임대웅 대표는 ESG 및 환경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기타비상무이사 후보자로는 변호사 출신으로 로커스홀딩스 대표와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한 박병무 VIG파트너스 대표 파트너를 추천했습니다. 비상근 감사 후보자로는 안진회계법인과 김·장 법률사무소 등에 재직한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 최규담 NC소프트 상무를 추천해 의외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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