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레비 강점기 탈출 실패...‘4조 8400억’ 제안 칼거절

토트넘, 레비 강점기 탈출 실패...‘4조 8400억’ 제안 칼거절

인터풋볼 2023-02-16 08: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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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을 이끌고 있는 수뇌부들은 구단을 매각할 생각이 전혀 없다.

갑작스럽게 토트넘 인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 건 15일(이하 한국시간)이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15일 "이란계 미국인 억만장자인 자함 나자피는 37억 5000만 달러(약 4조 8,338억 원)에 토트넘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몇 주 내로 토트넘 구단주 조 루이스와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공식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2001년부터 루이스 구단주, 레비 회장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ENIC 회장으로 기업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루이스가 토트넘 구단주로 있지만 사실상 구단 운영의 대부분은 레비 회장이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20년 동안 토트넘이 메이저 트로피 우승 등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해 레비 회장이 구단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서 팬들의 비판의 목소리는 매우 높아지고 있다. 약 60명의 토트넘 팬들이 지난달 구단 훈련장에서 투자 부족을 이유로 구단주와 레비 회장을 상대로 항의 시위를 벌였다. 토트넘 서포터들은 구단에 미래에 대한 비전까지 답변을 요구하는 성명서까지 제출했을 정도다.

최근 들어서 자본의 힘을 바탕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는 구단이 많아지자 토트넘 팬들도 새로운 구단주를 원했겠지만 토트넘 수뇌부는 해당 제안에 전혀 관심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후속 보도를 통해 “토트넘 구단주들은 클럽을 매각할 의사가 없으며 장기 계획에 몰두하고 있다. 클럽은 또한 재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잠재적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경기장 주변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토트넘은 재개발 계획에 대해 투자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구단 자체가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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