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야! 저리 비켜!’...우승 앞에 스승이고 뭐고 없다

‘뭐야! 저리 비켜!’...우승 앞에 스승이고 뭐고 없다

인터풋볼 2023-02-16 07: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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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케빈 더 브라위너는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미켈 아르테타를 스승으로 대우하지 않았다.

맨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경기에서 아스널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두 팀의 승점은 51점으로 동률이 됐고, 골득실에서 앞선 맨시티가 리그 1위로 자리했다.

상황은 후반 6분에 벌어졌다. 더 브라위너가 공을 줍기 위해서 터치라인 밖으로 이동하자 아르테타 감독이 발로 공을 만졌다. 그러자 더 브라위너는 곧바로 아르테타 감독을 밀쳤다. 공을 다시 잡은 뒤에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손가락으로 삿대질까지 하면서 경고를 날렸다.

이를 두고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맨시티 스타 다 브라이너가 공이 나간 뒤 아르테타 감독에게 냉정함을 잃자 긴장이 고조됐다”며 두 사람의 충돌을 주목했다.

이번 상황은 과거에 선수와 스승으로서 일했던 사이에서 벌어진 신경전이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더 브라위너와 아르테타 감독은 2016년 7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맨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아르테타 감독이 맨시티 수석코치로 일했기에 두 사람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소통을 했던 사이었겠지만 적으로 만나자 인정사정 볼 것이 없었다.

선수와 감독의 충돌은 양 팀 사이에 큰 신경전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더 브라위너는 이날 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 아르테타 감독을 고통스럽게 만들었다. 시작은 전반 23분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아론 램스데일에게 백패스를 보내는 걸 예측해 달려들었다. 더 브라위너의 예상은 정확했고, 논스톱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가 2-1로 앞서가던 후반 36분 엘링 홀란드를 향한 간결한 패스로 쐐기골에 일조했다. 아르테타 감독이 가장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였을 것이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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