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송강호에 혼 많이 나…봉준호 감독님 소개해줬다" (유퀴즈) [종합]

임시완 "송강호에 혼 많이 나…봉준호 감독님 소개해줬다"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3-02-15 23:4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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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제국의아이들(ZE:A) 출신 배우 임시완이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비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임시완이 아이돌과 배우의 차이점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아이돌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와 연기자로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뭔가 다른 점이 있었냐"라며 궁금해했다.

임시완은 "진짜 너무 다르다. 빨간 불 오는 게 신호이지 않냐. 놓치지 않고 다 잡아먹을 것처럼 이걸 요구하는 거다. 저는 이게 너무 제 옷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드니까 제 스스로 저를 봤을 때 어색한 느낌이 있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임시완은 "반면에 연기는 카메라를 직접적으로 쳐다볼 일이 없지 않냐. 저로서는 마음이 너무 편했다. '해를 품은 달' 때 첫 카메라 앞에 섰을 때 마음이 평온해지는 걸 느꼈다. '이 직업은 오래 하고 싶다' 느꼈다"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유재석은 "'해품달' 첫 촬영 이후 불과 1년 뒤다. 임시완을 각인시킨 작품 '변호인'을 만난다"라며 밝혔고, 임시완은 "그때가 제가 그 시기였었다. 쉬는 날에 뭐라도 채워 넣어야 되겠다. 광희한테 혼나고 나서 배웠을 시기다. 뭐라도 자기 계발을 하기 위해서 몸을 한창 만들었을 때였다. 그랬는데 '변호인'이 캐스팅이 됐다. 고문 받는 역할 때문에 다시 다 뺐다. 49kg 정도였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배우로서 임시완 씨에게 변곡점이 된 장면은 접견실에서 어머님을 만나는 장면이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임시완은 "그 신도 제가 송강호 선배님한테 혼이 많이 나면서 찍었다. '발산하지 않는다'라는 게 주된 포인트였다. 슬프면 슬픈 걸 발산해라. 자꾸 혼나니까 저도 모르게 그 감정이 저를 이끌어서 주르륵 주르륵 나온 거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이 장면에서 '네 연기는 가짜다. 진짜를 표현해라'라고 하셨다더라"라며 덧붙였고, 임시완은 "어려운 자리도 굉장히 많이 불러주신다. 대단한 대선배님들. 봉준호 감독님도 소개시켜주셨고 은연중에 만나는 선배님들이 계시지 않냐. 그 선배님들이 해주시는 이야기는 '송강호 선배님이 너 칭찬 너무 많이 해주셨다'라고 한다. 단둘이 있는 술자리가 있지 않냐. 말씀을 한마디도 안 하신다. 자주 그런 자리를 가져봤으니까 익숙해서 선배님이 부르시고 아무 말씀 안 하시면 저도 그냥 (말없이) 이렇게 있다"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특히 유재석은 "시완 씨의 20대는 어땠던 것 같은지"라며 물었고, 임시완은 "20대 때는 그게 주된 거였다. 내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살아남는 것에 대한 고민이었고 적어도 아직까지 제가 젊다고 표현할 수 있을 때 저의 젊음을 최대한 발산하면서 살아야겠다 그런 생각으로 지금 아니면 할 수 없는 것들. 그런 것들이 있지 않을까. 분명 있을 텐데 생각해서 찾게 되고 그런 것들을 하루하루 채워나가려다 보니까 그냥 열심히 살고 있는 것 같다"라며 설명했다.

임시완은 "저는 가수도 포기한 적 없다. 가수를 포기하면 20대 때 주되게 몸담았던 가수 생활을 제 스스로 제 인생을 부정하는 것 같다. 나의 20대가 의미가 있어지려면 이걸 완성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수도 도전을 하고 있다. 그런 의미로 이번에 콘서트도 하고 춤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라며 가수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임시완은 "40대, 50대 때 돌이켜봤을 때 '30대 때 의미 있게 살았다'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라며 기대했고, 유재석은 "이렇게 최선을 다한 삶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사실은 그때 그랬으니까 뭔가 결과물을 본인 스스로 얻게 될 거다. 최선을 다한 건 절대 후회가 없는 것 같다"라며 응원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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