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홀' 로메로의 무개념 발길질…토트넘, '참패'할 뻔했다

'블랙홀' 로메로의 무개념 발길질…토트넘, '참패'할 뻔했다

엑스포츠뉴스 2023-02-15 10:57:06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여정을 끝낼 뻔한 행동이었다.

토트넘에서 이번 시즌 '블랙홀'로 꼽히는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과격 행동이 재앙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토트넘은 15일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C 밀란과 원정 경기에서 전반 7분 상대 스페인 미드필더 브라임 디아스에 내준 이른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내달 9일 홈 2차전에서 뒤집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한 골 차로 진 게 다행이었다. 토트넘 입장에선 1차전 전반전부터 수건을 던질 뻔한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건은 디아스가 골을 넣던 그 때 일어났다. AC 밀란은 프랑스 국가대표 주전 레프트백 테오 에르난데스가 왼쪽 측면에서 로메로와 공중볼 경합에서 완승을 거둔 뒤 그대로 질주, 터치라인 부근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디아스가 한 차례 머리받기로 연결했고, 토트넘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쳐내자 다시 왼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출렁였다.

가슴철렁한 사건은 에르난데스와 디아스가 공중볼을 다툴 때 일어났다. 에르난데스와 몸싸움에서 완전히 밀려 넘어진 로메로가 그라운드에 쓰러지면서 에르난데스에 오른발을 높이 들어 발길질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에르난데스가 볼의 궤적을 잘 찾아 드리블해서 로메로는 허공에 발길질한 셈이 됐다. 만약 로메로의 엉뚱한 행동에 에르난데스가 맞고 쓰러졌다면 비디오판독을 통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해도 할말 없는 장면이었다.

영국 '토크스포츠'도 이에 동의했다. 매체는 "로메로는 디아스의 골 때 보여줬던 행동이 비판을 받고 있다"며 "천만다행으로 레드카드를 면했다"고 했다.

로메로가 전반 7분 그라운드에서 쫓겨났다면 어떻게 됐을까.

토트넘은 이후부터 계속 수적 열세에 몰려 홈 2차전에서 뒤집기가 어려웠을 만큼 패했을 수도 있다. 천운이 토트넘을 살렸다.


사진=EPA/연합뉴스, SPOTV 중계화면 캡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