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이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시하며 자신의 언행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앞서 그는 아프리카 TV에서 최군과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욕설과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방송 중 욕설로 인해 그의 인성이 재조명 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성인 방송 언급 논란과 반려동물 파양 의혹에 휩싸였던 바 있다.
한편 이 날 김희철은 커뮤니티 여성시대와 아스트로 차은우 등을 언급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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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인스타그램 통해 사과문 올렸다
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라이브 방송 중 저속한 표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김희철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하고, 내로남불 모습 보여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그는 "또 한번 제가 만든 논란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팬 여러분들께 가장 죄송하다"면서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앞으로는 어떠한 논란에도 엮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김희철은 "학교폭력과 특정 사이트에 대해 욕한 건 아무리 돌이켜봐도 전 잘못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입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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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서 음주 라이브 방송 중 욕설
지난 9일, 김희철은 아프리카 TV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에서 BJ 최군과 함께 방송을 진행했다. 두 사람은 함께 술을 마시며 음주 방송을 진행했으며, 김희철은 얼굴이 붉어진 채로 수위 높은 발언을 내뱉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슈퍼주니어가 2018년 자카르타에 위치한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에서 개최된 아시안게임 폐막식 메인 무대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자신은 슈퍼주니어 공연에 함께하지 않고 당일 최군 생일파티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당시 SM 엔터테인먼트는 김희철이 건강 상의 문제로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더욱 충격을 줬다.
또한, 김희철은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 차은우도 언급했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던 중 돌연 해당 이슈와 무관한 차은우 이야기를 꺼냈다.
김희철은 "내가 차은우랑 너무 친하다. 차은우가 완전 상남자다. 만약 차은우가 학교 폭력에 대해서 이야기했다면 나보다 더 쌍욕했을 거다. (차은우가) '형님 그 XXXX들 데려와요'라며 귀싸대기를 날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락 없는 언급에 차은우의 팬들도 당황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또한, 김희철은 "근데 여성시대에서 개XXXX들"이라며 특정 커뮤니티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변에 있던 BJ들이 김희철의 발언을 제지하자 그는 "안돼? 왜? 나는 대놓고 고소했는데"라고 했고, 최군은 즉각 마이크를 음소거 처리했다.
실제로 김희철과 여성시대는 여러 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그는 과거 자신의 발언을 문제 삼은 여성시대 일부 회원들을 고소하는 등 꾸준히 비판적 입장을 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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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처음 아니다? 과거 논란 정리
방송 중 수위 높은 발언으로 인해, 김희철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희철은 과거 성인 방성 언급 논란과 파양 의혹에 휩싸였다.
2022년 3월, 유튜브 스튜디오 채널에는 웹예능 '술트리트 파이터'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그룹 위너의 멤버 강승윤과 김진우가 코카인 댄스를 추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본 김희철은 두 사람에게 "팬더티비 나가나?"라고 말했고, "위너 코카인 1열 직캠", "별풍선을 선물하셨습니다"라는 자막이 붙었다.
김희철이 언급한 팬더티비는 개인이 방송을 진행할 수 있는 온라인 방송 플랫폼이다. 그러나 이 사이트에서는 19금 방송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고 옷을 벗어 노출하는 일명 '벗방'을 진행하기도 하는 곳이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
또한, 김희철은 의도적 파양 의혹을 받은 바 있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희철 키우던 뱅갈고양이는 어디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맨날 사진올리고 그랬는데 갑자기 뚝 끊겼다"면서, "그 이후로 본 적 없고 언급하는 것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희철은 과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반려견과 반려묘의 사진을 올리며 애정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더 이상 사진이 올라오지 않자, 과시하기 위해 동물을 데려오고 이후 파양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그가 이전 방송에서 "유기견을 데려오는 것은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해 더욱 문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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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 향후 활동에 제약 걸리나
현재 김희철의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네 멋대로 살 거면 팀 나가라", "이런 사람이 무슨 연예인이고 아이돌이냐", "우주대스타라서 개념도 우주에 계시나봄" 등 부정적 댓글이 대부분이다. 여성시대 등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의 반응도 곱지 않다.
이에 따라 김희철 개인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김희철은 1983년 생으로, 올해 40세를 맞는다. 그는 2005년 그룹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이후, 아이돌 겸 예능인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슈퍼주니어에서는 'Sorry Sorry', 'Devil' 등의 히트곡을 발매했으며,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다.
이번 라이브 방송 중 욕설 논란으로 인해 김희철의 향후 활동에 제약이 걸릴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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