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역할 제대로...SON, 셀틱 GK에 전화해 "우리 현규 잘 부탁해!"

'캡틴' 역할 제대로...SON, 셀틱 GK에 전화해 "우리 현규 잘 부탁해!"

인터풋볼 2023-02-14 06: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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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의 후배 사랑이 빛났다.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조 하트 골키퍼와 함께 뛴 바 있다. 그는 셀틱이 오현규와 계약한다는 소식을 듣고 하트에게 전화를 걸어 그를 잘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며 일화를 공개했다.

오현규는 지난달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달 30일 던디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 오현규를 벤치에 앉혔다. 2-0으로 앞서던 후반 37분 오현규는 후루하시 쿄고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오현규의 셀틱 데뷔전이었다. 오현규는 8분의 정규 시간과 추가시간을 포함해 13분가량을 소화했다. 오현규는 번뜩이는 움직임과 특유의 몸놀림을 가져가며 가벼운 모습을 보여줬다. 어시스트 기회도 있었다. 오현규는 후반 추가시간 우측면에서 공을 잡은 뒤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받은 마에다 다이즈가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포스트 위로 살짝 벗어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비록 데뷔전 공격포인트 달성은 실패했지만, 데뷔골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열린 세인트미렌과의 스코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에서 데뷔골을 작렬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오현규는 후반 35분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밀어 넣으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오현규는 득점 이후 곧바로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뛰어가 여유 있는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셀틱 선수들도 모두 달려가 축하를 전했다. 그만큼 오현규는 이미 셀틱 선수들과 좋은 친분을 쌓고 있다. 그 뒷 배경에는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의 역할이 있었다. 스코틀랜드 매체 '풋볼 스코틀랜드'는 "오현규는 손흥민이 하트에게 전화를 해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울버햄튼의 황희찬도 조언을 해주었다"며 오현규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오현규는 손흥민, 황희찬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하트는 토트넘 훗스퍼에서 손흥민의 팀 동료였다. 하트가 전화 통화를 했고, 손흥민이 나를 돌봐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훌륭했고 내가 정착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국에서 뛰고 있는 몇몇 한국 선수들, 손흥민, 황희찬과 같은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들은 저에게 조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의 경기가 어떤지,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말해줬다. 생활도 물어봤다. 그들이 연락을 줘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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