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운 수준" 혹평 쏟아진 토트넘 신입, "슬픈 데뷔였지만..."

"역겨운 수준" 혹평 쏟아진 토트넘 신입, "슬픈 데뷔였지만..."

인터풋볼 2023-02-13 21: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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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페드로 포로가 최악에 가까웠던 데뷔전 이후 입을 열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승점 39, 12승 3무 8패, 42득 35실)은 5위에 머물렀다.

풀럼전과 프레스턴 노스 엔드전에 이어 맨체스터 시티전까지 승리하며 분위기를 회복한 토트넘. 이번 상대는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레스터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일정도 다가오는 만큼 지금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선발 라인업이 발표되자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올겨울 4,500만 유로(약 614억 원)를 투자하면서 야심 차게 영입한 포로의 데뷔전이 성사됐기 때문.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오랫동안 고민했던 오른쪽 측면의 날카로움을 더할 재목으로 주목됐다.

포로를 향했던 기대는 곧 실망으로 바뀌었다. 장점으로 거론됐던 공격적인 움직임과 예리한 크로스가 보이지 않았다. 윙백으로서 함께 짊어져야 할 수비적인 부분도 아쉬움이 컸다. 결국 포로는 후반 30분 에메르송 로얄과 교체되면서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 종료 이후 혹평이 쏟아졌다. 선수 시절 토트넘에서 활약했으며 은퇴 이후 잠시 지휘봉을 잡기도 했던 팀 셔우드는 "포로는 너무 형편없어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포지셔닝은 역겨웠고 수비하길 원치 않았다. 매우 실망스럽다"라며 비판을 남겼다.

가장 아쉬움이 컸을 포로. 그 역시 SNS를 통해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포로는 "슬픈 데뷔였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포기는 옵션이 아니다. 고개를 들어라"라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이와 함께 토트넘 구단 공식 계정 태그와 'COYS(Come On You Spurs, 토트넘 응원 구호)'를 덧붙이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토트넘 팬들도 이제 첫 경기인 만큼 비난보단 응원 메시지를 남기며 힘을 북돋았다. 토트넘은 15일 새벽 UCL 16강 1차전 AC밀란 원정을 떠나며, 포로는 다시 한번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사진=페드로 포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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