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인데 가혹한 평가..."포로, 위치선정 역겨운 수준"

첫 경기인데 가혹한 평가..."포로, 위치선정 역겨운 수준"

인터풋볼 2023-02-13 11:01: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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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페드로 포로가 기대 이하의 데뷔전으로 혹평을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1-4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39)에 머물렀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했고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포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자펫 탕강가가 짝을 이뤘고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선발 라인업에 약간의 변화가 있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 퇴장 여파로 출전하지 못했고, 위고 요리스 골키퍼는 부상으로 빠졌다. 두 명의 주축 선수 자리에는 탕강가과 포스터가 대신 기회를 받았다. 우측 윙백 자리도 바뀌었다. 에메르송 로얄을 대신해 포로가 선발로 나서며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포로는 올 시즌 전반기까지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뛰고 있었다.  포르투갈 리그 14경기에 출전해 2골 6도움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고,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스포르팅은 4,500만 유로(약 611억 원)의 바이아웃을 지불하는 경우에만 이적을 허용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토트넘이 이를 수락하며 포로를 품게 됐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포로의 데뷔전은 기대 이하였다. 후반 31분 에메르송과 교체되기 전까지 76분을 소화한 포로는 두 차례 레스터에 공격권을 헌납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비 반스 제임스 메디슨을 중심으로 진행된 레스터의 좌측 공격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며 실점의 원흉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토트넘 감독직을 경험했던 팀 셔우드는 "포로는 이번 경기가 토트넘에서의 첫 출전이었기 때문에 이를 좀 더 감안하고 싶지만 생각보다 너무 나빴다. 그의 위치 선정 능력은 역겨운 수준이었다. (포로가 상대해야 했던) 반스와 메디슨은 그를 완전히 부숴버렸다"고 맹비난했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에서 맨시티라는 대어를 잡아냈다. 그러나 레스터에 1-4로 대패하면서 다시 기세가 꺾였다. 토트넘은 오는 15일 AC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20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리그 경기를 갖는다. 포로가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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