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건드려서는 안될 것 건드렸다...“제라드 미끄덩도 우리 책임이냐?”

펩, 건드려서는 안될 것 건드렸다...“제라드 미끄덩도 우리 책임이냐?”

인터풋볼 2023-02-12 11: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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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발언이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는 4가지다. 첫째, 9시즌 연속 EPL 재정 규정 위반. 둘째, 경영진의 보수 미공개. 셋째, 2013-14 2014-15 그리고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미준수. 마지막으로 2018-19시즌과 2022-23시즌 EPL 조사 미협조까지다.

맨시티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동안 해냈던 우승 이력을 박탈당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부정을 저지른 상황에서 해낸 우승이라는 논리에서 나온 것이다.

하지만 펩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혹여라도 맨시티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해도 우승 이력만큼은 맨시티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했다. 맨시티 감독으로서 그리고 한 개인으로서 생각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그 과정에서 나온 펩 감독의 발언은 선을 넘었다.

그는 “우승 트로피는 절대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지금의 상황과 상관 없이 우리의 소유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넘어지면서 (도움을 기록해)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극장골이 나왔다. 안필드에서 있었던 비슷한 상황에서 미끄러 넘어진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제라드를 향한 존경심을 꺼내길 원하지는 않았지만 그게 우리의 잘못인가?”라고 말했다.

2013-14시즌 리버풀과 첼시의 경기에서 제라드가 넘어진 장면은 리버풀 팬들에게 악몽과도 같은 기억이다. 리버풀은 첼시를 상대로 이겼다면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주장이자 리버풀의 살아있는 역사였던 제라드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 패배했다. 제라드가 안필드에서 넘어지는 장면은 축구 팬들의 놀림거리가 됐고, 리버풀 팬들에게는 잊고 싶은 기억이 됐다.

맨시티의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 있어서 갑작스럽게 제라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 건 선수 그리고 리버풀에 대한 존중이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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