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삼바군단' 부임 확정은 거짓...브라질 축협 "사실무근"

안첼로티, '삼바군단' 부임 확정은 거짓...브라질 축협 "사실무근"

인터풋볼 2023-02-11 03: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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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 부임 확정 소식은 사실이 아니었다. 

글로벌 매체 'ESPN' 브라질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축구협회(CBF)는 이미 안첼로티 감독 부임을 승인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치치 감독의 후임으로 브라질 지휘봉을 잡는 것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아직 계약 단계는 아니지만 CBF와 안첼로티 감독 사이에 긍정적인 신호가 있다. 만약 브라질 축구대표팀 부임할 경우 2023년 7월부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는 2026년 8월까지 3년 동안 팀을 이끌 것이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CBF 측은 이에 대해 빠르게 반박했다. CBF는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부임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고 공식 발표했다. 당초 안첼로티 감독의 부임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였지만 협회가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루머에 그치게 됐다. 

현재 브라질은 새로운 사령탑 선임을 검토 중이다. 최근까지 팀을 이끈 감독은 치치다. 치치 감독은 지난 2016년 브라질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고 처음 참가한 메이저 대회였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듬해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개최됐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당시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스위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최종전에서 카메룬에 패했지만 조 1위를 지켰고, 16강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4-1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무릎을 꿇었다.

이에 치치 감독은 브라질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현재 CBF는 새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다가오는 2024 코파 아메리카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책임질 최적의 감독을 찾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그 사이 지네딘 지단을 비롯해 몇몇 감독들이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안첼로티 감독이 물망에 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의 지도자로 유벤투스, AC밀란 등을 이끌며 지도력을 입증한 감독이다. 이후에도 첼시,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바이에른 뮌헨, 나폴리 등 굵직한 팀들을 맡아 20개가 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21년부터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 현재까지 팀을 이끌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경험한 적이 없다. 만약 브라질 축구대표팀에 부임할 경우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는 셈이다. 브라질에는 안첼로티 감독이 현재 지도 중인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에데르 밀리탕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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