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되네” 텐하흐의 맨유에서 퍼거슨 시절 기운 느낀 리버풀 레전드

“걱정되네” 텐하흐의 맨유에서 퍼거슨 시절 기운 느낀 리버풀 레전드

풋볼리스트 2023-02-10 14:41: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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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에릭 텐하흐 감독 체제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심상치 않다고 평가했다.

맨유는 전설적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을 시작으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루이 판할과 주제 무리뉴 감독, 구단 레전드 출신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PL 최다 우승 구단인 맨유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뒤 치른 9시즌 동안 리그 우승 기록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 4위권 진입도 네 차례뿐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선임한 텐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반등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약스에서 훌륭한 성과를 내고 거대 구단 맨유에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빠르게 팀을 장악하고 자신의 색채를 입혀나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6위였던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위에 올라있다. 아직 우승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라이벌 구단 레전드이자 현재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에서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캐러거도 맨유의 변화를 주시 중이다. 캐러거는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오버랩’에 출연해 “텐하흐의 맨유는 느낌이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맨유 감독들 주위에는 부정적인 기운이 있었다. 무리뉴 감독은 구단 운영진과 문제가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판할 감독의 축구는 팬들이 선호할 만한 스타일이 아닌 것 같았다. 솔샤르 감독의 경우, 누구도 그가 맨유에 리그 우승 트로피를 가져다줄 감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은 자기 할 일을 잘 아는 감독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퍼거슨 시대 맨유를 숱하게 상대했던 캐러거는 맨유가 점차 과거의 위용을 되찾고 있다는 느낌도 받고 있다. "한동안 맨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정신이 느껴진다. 다시 돌아오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감독들 때와는 다른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이야기한 뒤 “그래, 걱정된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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