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어' 블랙핑크에 FIFA가 '안절부절'...왜?

'월드 투어' 블랙핑크에 FIFA가 '안절부절'...왜?

엑스포츠뉴스 2023-02-10 11:1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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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글로벌 K-팝 스타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FIFA(국제축구연맹)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바로 국제대회를 앞두고 잔디 관리에 비상이 걸리기 때문이다.

CNN 인도네시아는 10일(한국시간)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FIFA와 겔로라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계획된 블랙핑크 콘서트를 비롯한 두 번의 콘서트에 대해 논의한 사실을 인정햇다고 전했다. 

언론은 "마이케 이라 푸스피타 프로젝트 리더에 따르면, FIFA가 잔디 컨디션을 강조하며 U-20 월드컵 개최지의 사용에 대해 반응했다"라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FIFA와 소통하고 있다. 우리는 이미 이런 활동들을 보고했다. 콘서트의 경우 올해 초부터 주최 측과 소통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마이케는 언론을 통해 "FIFA가 경기장 잔디의 수준이 수만명의 관중이 들어오는 두 번의 콘서트에도 불구하고 유지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하면서 "우선 순위는 잔디 상태다. 이 부분에 대해 계속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블랙핑크는 공식 SNS를 통해 오는 3월 11일과 12일, 양일 간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에서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ORN PINK)' 인도네시아 일정을 포함한 아시아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블랙핑크의 콘서트에 앞서 2월 25일엔 자국 가수이자 배우 라이사의 단독 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7만 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인 겔로라 붕 카르노 메인 스타디움이지만, 잔디 위에 스탠딩석까지 포함하면 상당한 관중 숫자가 잔디를 밟게 된다. 짧은 시간 두 차례 대형 공연을 진행할 경우 경기장 잔디 상태가 상당히 악화될 것은 불보듯 뻔하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블랙핑크의 3월 일정에 반대하다 돌연 이 일정을 허가했다. 당시 U-20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장 개보수를 이유로 반대했던 정부는 명확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블랙핑크의 콘서트를 허가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은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예정돼 있다. 블랙핑크 콘서트 일정에서 딱 두 달 뒤면 대회가 개막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블랙핑크 SNS, 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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