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보러 마요르카 오는 한국인들"...스페인 매체, 깜짝 놀랐다

"이강인 보러 마요르카 오는 한국인들"...스페인 매체, 깜짝 놀랐다

인터풋볼 2023-02-08 15:45:00 신고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레알 마요르카는 이강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스페인 ‘메가’는 7일(한국시간) “이강인을 보기 위한 대한민국 사람들의 광기”라는 제목으로 이강인의 인기를 주목했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영상을 보여주면서 “마요르카 홈 구장 비지트 마요르카 에스타디에는 매주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마요르카의 영웅 이강인을 보기 위해 온다. 이강인은 한국에 마요르카를 제대로 알렸다. 한국에서 마요르카까지는 10,000km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강인은 한국 최고 유망주로 어린 시절 TV프로그램에 나오면서 이름을 알렸다. 잠재력을 보인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에 입단하며 스페인으로 향했다. 발군의 잠재력을 보여 향후 한국 축구 미래를 책임질 재목으로 평가됐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두각을 드러냈고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골든볼을 받기도 했다. 이후 발렌시아 1군에 승격돼 활약하다 2021년 마요르카로 갔다.

기회를 찾아 떠난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은 입지를 다졌다. 첫 시즌은 완전히 자리를 못 잡았지만 올 시즌은 달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대체 불가 자원으로 떠올랐다. 장점인 킥 능력과 기회 창출은 더 좋아졌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기술과 기여도, 전환 능력은 향상됐다. 마요르카에서 독보적 존재가 된 이강인은 빅클럽 이적설도 있었지만 일단 팀에 남았다.

원래부터 이강인에 있던 관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후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손흥민의 토트넘 훗스퍼 경기를 보러 영국 런던에 가는 것처럼 이강인을 응원하러 스페인 마요르카에 가는 게 하나의 여행 코스가 됐다. 마요르카는 섬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비행기를 타고 또 들어가야 한다. 다소 번거로운 수고에도 많은 한국인들이 이강인을 보기 위해 마요르카로 향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들이 이를 주목한 것이다. 영상에 나온 것처럼 마요르카에 이강인을 보러 간 팬 A씨는 ‘인터풋볼’에 “레알 마드리드전을 보러 갔는데 한국인이 많았다. 훈련장에도 찾아가서 이강인을 봤다. 이강인이 먼저 ‘훈련 끝나고 사인 해드릴게요’라고 하더라. 진짜 훈련 끝나 모든 팬들에게 사인을 다 해줬다. 훈련장은 시내에서 차로 20분 정도 걸린다. 상당한 시간인데 한국인들이 20명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했는데 이강인 때문에 마요르카를 알게 돼 온 사람도 있었다. 마요르카는 여름 휴양지인데 겨울에 이렇게 오는 건 이강인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마요르카 사람들도 안다. 훈련장에 있을 때도 이강인보다 먼저 나온 선수들이 '꼬레아~'라고 하면서 이강인 뒤에 있다고 한다. 항상 한국인들이 많이 와서 그렇게 행동하는 것 같더라. 신기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처럼 마요르카에서 한국 팬들 영향력은 실제로 상당하다.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있는 동안은 쭉 유지될 전망이다.

사진=레알 마요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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