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 오자 '평점 10점' 모드...에메르송, 후반기 살아날까

경쟁자 오자 '평점 10점' 모드...에메르송, 후반기 살아날까

인터풋볼 2023-02-07 13:2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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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메르송 로얄이 맨체스터 시티전 좋은 경기력을 펼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시티를 1-0으로 제압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를 유지했다.

경기 최고의 선수는 단연 해리 케인이었다. 이날 케인은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패스를 받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토트넘 통산 267골을 기록하며 지미 그리브스를 제치고 최다 득점 1위에 올랐다. 동시에 EPL 200호골까지 신고했다. 

하지만 에메르송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세르주 오리에, 맷 도허티 등 기존 우측 풀백 자원들의 아쉬운 경기력 속에 영입된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고민을 해결해줄 재목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에메르송은 주전으로 뛰었지만 확실한 카드가 되지 못했다.

이에 올 시즌을 앞두고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제드 스펜스가 오면서 우측 윙백 포지션 입지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변함이 없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을 여전히 주전으로 기용했다. 문제는 경기력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결국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에서 투자를 감행했다. 4,500만 유로(약 607억 원)의 바이아웃을 보유하고 있던 페드로 포로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포로는 올 시즌 전반기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포르투갈 리그에서 14경기 2골 6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아직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지만 포로가 남은 시즌 주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이 오히려 에메르송에게는 자극제가 됐을까. 맨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한 에메르송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우측 윙백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잭 그릴리쉬를 봉쇄했고 공수 전반에 걸쳐 인상적인 모습이었다. 

담낭염 제거 수술로 인해 불참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 대신 벤치를 지킨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에메르송은 오늘 정말 잘했다. 의지가 대단했다. 자신이 좋은 선수라는 걸 증명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에메르송은 훌륭한 경기력으로 포로와의 경쟁 구도에 맞섰다"며 평점 9점을 부여했다. 또한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최우수 선수였다"며 10점 만점을 줄 정도였다.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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