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통산 16경기 7골 3도움. 소위 ‘빅6’로 불리는 팀들 중 맨시티만큼 손흥민이 잘 공략했던 팀도 없다.
하부리그팀을 상대로 한 FA컵 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부활의 불씨를 살려낸 손흥민. 겨우 피워낸 이 부활의 불씨가 맨시티를 상대로 타오른다면 그 불을 더 크고 멋지게 번질 것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시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02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를 가진다.
토트넘은 직전 경기인 1월 29일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의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FA컵 경기에서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3-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25일만에 득점이었다.
손흥민 스스로도 자신감을 많이 얻은 모양. 경기 후 손흥민은 “자신감을 위해서 이날 골은 정말 필요했다. 다가올 맨체스터 시티와의 EPL 맞대결을 위한 좋은 에너지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상대는 맨시티다. 맨시티는 20경기 승점 45점으로 19경기 승점 50점인 1위 아스날에 뒤져 2위인 상황. 불리하지만 아스날과 맨시티의 객관적 전력 등을 볼 때 여전히 맨시티의 우승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 갈길 바쁜 상황에서 토트넘에게 발목 잡힐 수는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 역시 21경기 승점 36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경기 승점 39점에 뒤진 5위인 상황. 바쁜건 매한가지다.

손흥민이 부활한다면 순위 싸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개인의 부진과 부상, 이반 페리시치 등 팀전술과의 부조화, 득점왕 이후 집중 견제 등이 겹쳐 EPL 19경기에 출전해 고작 2경기에서밖에 골을 넣지 못했다.
극도의 부진 중에 비록 하부리그팀과의 경기지만 2득점이나 해내며 부활의 불씨를 지펴낸 손흥민. 만약 맨시티를 상대로 득점하며 완전히 부활한다면 그 부활의 강도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을 수 있을 정도로 클 것이다.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