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신수정 기자] 정승욱 제너시스BBQ 대표가 가족 병간호 등 개인 사정으로 장기휴직에 들어섰다. 사측은 정 대표와 향후 복귀 의사에 대해 논의하고 언제든지 돌아올 수 있도록 여지를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3일 국내 매체 보도에 따르면 정승욱 대표는 지난해 9월 취임한 지 5개월 만에 갑작스럽게 사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일 대표이사직을 물러났다. 올해 초에는 개인 사정으로 인한 장기휴직계를 제출했다고 알려졌다.
다만 직썰 취재 결과, 사측과 정 대표는 향후 개인사가 정리되는 대로 복귀하기로 논의를 마쳤다고 확인됐다.
제너시스BBQ 관계자는 “파킨슨병으로 10여년간 간병하셨던 어머님이 지난해 12월 돌아가셨고, 사모님이 암 투병 중인데다 자제분도 심장병에 걸리셔서 휴가를 한 차례 다녀오셨다”며 “가정사로 회사에 신경쓸 겨를이 없다 보니까 복직 후에 장기휴가를 더 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윤홍근 회장님도 충분히 쉬었다가 오고 휴직 처리로 돌릴테니 충분히 쉬었다가 돌아오라고 하신 상황”이라며 “휴직동안 대표이사직은 기존의 김태천 부회장이 임시로 맡게끔 하고 기다려줄테니 빨리 신속히 마음 추스르고 돌아와라고 말씀하셨다”고 부연했다.
향후 복귀 여지를 남겨둔 만큼 정 대표는 대표이사직만 내려두고 사장직은 유지키로 했다. 관계자는 “사임이 아닌 휴직 상태고, 대표이사직은 내려놓았지만 사장직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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