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INTP, 우: ENTP
ㄹㅇ 딱 이런 관계. ㅋㅋ
그럼 바로 시작할게.
1. 개뜬금없는 연락 + 읽씹.
왜 보통 친구들끼리 연락하면 a. 맨날 연락하거나 b. 단톡방에서 다같이 떠들거나 c. 할 말 있을 때만 하잖아? INTP는 안 그래.. 정말 알 수 없을 때 연락이 와.
예로 월요일 새벽 2시에 신작 게임 소식을 들고 온다든가, 개봉하는 영화를 알려준다든가.. 근데 막상 또 칼답하면 읽씹함. (환장) ㅋㅋㅋ
2. 아무 말 안 하고 있어도 편함
내가 INTP 처돌이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ㅠ 같이 몇 시간을 말 안 하고 있어도 너무 편해! 그래서 소울메이트 같아. 생각의 흐름이 비슷해서 더 그런듯.. (이건 특히 여자 남자 할 것 없이 공통으로)
원래 어색하면 엄청 뚝딱거리게 되는데 INTP이 워낙 뚝딱봇이어서 그런지 편하게 느껴져 ㅋㅋ
3. 좋아하는 주제 나오면 입에 모터 달림.
원체 조용한 성격인데 갑자기 자기가 잘 아는/좋아하는 주제가 나왔다? 말이 쉴새없이 뿜어져 나옴 ㅋㅋ 나도 말이 많은 편인데 INTP이 대화에 시동걸면 점점 조용해지는 자신을 발견 ㅋㅋ
공통으로 좋아하는 주제로는 밤새 떠들 수도 있음. 주변 사람들이 INTP 친구가 그렇게 말 많이 하는 거 처음 봤다 함.
4. 가성비 챙기면서도 안 챙김.
절약이 몸에 베어있는데 이상한 소비도 오지게 함. 온라인 게임에서 현질을 한다든지,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취미에 돈을 쓴다든지.. 이상한 데에서 돈 아끼고 이상한 데에서 돈 씀.
(entp로서 그냥 그렇군 하고 넘어가는데 주변의 xSTJ 친구들은 이해 못하더라 ㅋㅋ)
5. 그 누구보다 순수한 로망이 있음.
예를 들면 고양이와 게임을 좋아해서 고양이가 주인공인 게임을 개발한다든가, 우중충한 날씨를 느끼고 싶어서 바로 스코틀랜드로 여행을 간다든가.. 인생의 행복이나 로망이 다른 사람에 비해 굉장히 순수한 편.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순수한 mbti 유형 같아)
6. 찐광기.
안에 찐광기를 품은 채 집에서 혼자 숨죽여 웃음. 누가 알아주기 전까지 겉으로 절대 드러내지 않음. INTP을 잘 모르는 사람이 INTP이 차분하고 냉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그 누구보다 안은 뜨겁고 부글부글 끓는 중!
7. 방 어둡게 해놓고 삼.
가끔 햇살도 좋아하긴 하지만 그림자 진 곳에 살짝 들어오는 노란 빛 한 줄기 정도. 대체적으로 개인 공간에 쏟아지는 빛을 용납 못하더라.
8. 고양이 좋아함.
개<<<고양이.
반박해봐.
--> 이건 개취인가봐! ㅋㅋ
9. ENTP을 만나면 광기를 드러냄.
둘이 허무맹랑한 프로젝트를 비효율적으로 해내곤 함. 그래놓고 엄청 뿌듯해함. INTP이 조심스레 entp에게 광기 듬뿍 아이디어를 꺼내면, entp이 신나서 부채질하고 덩달아 신난 INTP이 이를 실행으로 옮김.
(이때 INTP 특: 콧구멍 벌렁거리며 흥분해있음
이때 entp 특: 그런 INTP을 어디까지 조종할 수 있는지 궁금해서 자꾸 더 찔러봄)
10. 친구 ㄹㅇ 한 줌.
친한 친구가 딱 10명 이내.. 어쩔 땐 5명 이내. 회사동료들이랑 많이 안 친함. 그런 INTP의 이너 써클에 포함되었단 건 당신이 INTP에게 정말 소중한 인간이라는 것임. 친구를 굉장히 신중하게 사귀는 듯.
내가 정말 좋아하는 INTP 얘기였어 ㅎㅎ. 다음엔 ENFP 가져올게~
Copyright ⓒ 더잇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