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하는 금메달급 선수,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

세계선수권대회 출전하는 금메달급 선수, 마이크로닉스 WIZMAX 750W 80PLUS SILVER

맨즈랩 2023-02-02 18:50:14 신고

3줄요약

세계 경제가 얼어붙은지도 벌써 몇 년이 지났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여파로 생긴 곡물 · 에너지 자원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여러 가지 사건이 계속 이어지면서 어느 나라든 경제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전 세계의 모든 조직과 단체는 어떻게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보유하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끌어 모으고 여러 분야의 기술을 개발 · 발전시키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본래 그런 경향이 있었던 PC 시장은 더욱 더 기술의 중요함이 커지고 있어서 이름난 기업들은 대부분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해 경쟁력 높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기업 중 파워 서플라이로 유명한 한미마이크로닉스(이하 마이크로닉스)는 20년 가까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적극적으로 제품에 적용해 나가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세계 시장 공략을 목표로 삼고 ‘위즈맥스’(WIZMAX)라는 브랜드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물론 주력 제품은 파워 서플라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 중 최신 제품인 ‘WIZMAX 750W 80PLUS SILVER’(이하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를 살펴보겠다.

 

마이크로닉스의 기술이 집약된 위즈맥스 파워 서플라이

위즈맥스는 지혜 · 현명함이라는 의미를 가진 ‘Wisdom’과 최고 · 최대라는 의미인 ‘Maximum’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다. 효율과 안정성을 위해 만든 현명한 기술 위에 최대한의 출력을 제공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위즈맥스 파워 서플라이는 마이크로닉스가 세계 시장을 노리고 설계한 자체 개발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아 만들어졌다. 다양한 환경에서 고효율로 작동하고 PC를 구성하는 각종 하드웨어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프리볼트 방식으로 설계되어 세계 각지에서 사용 가능하고 높은 수준의 전압 변동도 견딜 수 있다.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는 CPU와 그래픽카드에 사용되는 +12V 전력이 싱글레일 방식으로 출력되며, 내부 회로는 DC to DC(직류-직류) 설계가 적용되어서 전력 손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또한 마이크로닉스의 2세대 GPU-VR 기술도 적용되었다. 2세대 GPU-VR은 +12V 전압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며 전압 변동률을 ±0.9% 선에서 유지시키므로 갑자기 전압이 대폭 변화하여 파워 서플라이와 다른 하드웨어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사태를 예방한다.

1차 커패시터(콘덴서)는 105°C까지 견딜 수 있는 대만산 커패시터인데 85°C까지 견디는 일반적인 커패시터보다 수명이 4배 가량 길다. 다른 커패시터와 트랜스포머(교류 전압 변환기), 정류 회로 등 발열이 심한 부품 부근에는 방열판이 부착되어 있다.

또한 최대 역률(유효 전력을 전원에서 공급된 총 전력으로 나눈 값) 99%를 제공하는 액티브 PFC(Active Power Factor Correction, 능동형 역률 보정)가 장착되어서 무효 전류를 최소화시켜 전기 요금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그리고 고조파(기본 주파수에 정수의 배(2배, 3배 등)에 해당하는 물리적 전기량) 발생을 억제하여 전력 손실, 소음 및 발열 증가를 막는다.

파워 서플라이를 불의의 사고로부터 지키는 보호회로는 OVP(과전압 보호 회로), UVP(저전압 보호 회로), OPP(과전력 보호 회로), SCP(단락 보호 회로), NLO(공회전 보호 설계), SIP(서지 및 인러시 보호 설계) 등 여섯 가지가 적용되었다.

쿨링 팬으로는 120mm 규격 제품인 ‘EFS-12E12M’이 장착되었다. 소음을 줄이고 내구성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쿨링 팬 중심축에는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유압식 역학 베어링)가 장착되었다. HDB는 내부 베어링 마찰을 줄이고 자체적인 윤활 기능과 윤활유 누출 방지 설계가 적용되어서 기계적 안전성이 높다.

마이크로닉스의 ‘2세대 애프터 쿨링’ 기술도 적용되었다. PC 전원이 꺼지면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에 내장된 센서로 온도를 감지하여 자동으로 쿨링 팬을 작동시켜서 열을 식히는 기술이다. 1세대 애프터 쿨링과 달리 온도에 따라서 쿨링 팬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고 회전 속도가 점점 줄어드는 방식으로 작동하여 소음도 심하지 않다.

 

80플러스 골드 등급 인증 통과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는 파워 서플라이 출력 효율을 총 여섯 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비교할 수 있게 해주는 ‘80PLUS’(이하 80플러스)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참고로 효율은 전기 콘센트에서 파워 서플라이로 입력되는 전력이 PC 하드웨어용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을 제외하고 실제로 얼마나 출력되는지 알려주는 비율이다. 어렵게 느껴질 만한 용어인데 소비자는 효율이 높을수록 전력 낭비가 적은 파워 서플라이라는 점만 기억하면 된다.

▲ 80플러스 골드 등급을 받은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 (사진=80PLUS 홈페이지)
▲ 80플러스 골드 등급을 받은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 (사진=80PLUS 홈페이지)

80플러스는 파워 서플라이 효율에 따라 ‘스탠다드’(Standard), ‘브론즈’(Bronze), ‘실버’(Silver), ‘골드’(Gold), ‘플래티넘’(Platinum), ‘티타늄’(Titanium) 등 여섯 가지 등급이 있다. 스탠다드가 가장 낮은 등급이고 티타늄이 제일 높은 등급이며, 고급형 파워 서플라이는 대개 골드 등급 이상을 받는다.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는 제품명과 달리 80플러스 골드 등급을 통과한 것으로 나온다. 80플러스 골드 등급은 파워 서플라이 출력 구간 별로 20%에서 효율 87%, 50%에서 효율 90%, 100%에서 효율 87% 이상이면 통과할 수 있는데 그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닉스가 이렇게 80플러스 등급을 낮춰서 이 제품을 출시한 이유는 먼저 나온 제품 가운데 ‘WIZMAX 750W 80PLUS GOLD’(이하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골드)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골드는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보다 조금 더 높은 효율을 제공하고 전반적인 품질도 약간 우위를 보이는데, 그 점을 고려한 마이크로닉스가 라인업이 복잡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의 등급을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으로 80플러스 골드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할 수 있는 것이므로 이득이다.

한편 80플러스 등급이 높은 파워 서플라이는 등급이 낮은 파워 서플라이보다 PC 소비전력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즉 같은 하드웨어를 사용하면서 동일한 소프트웨어를 실행해도 전기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과연 얼마나 차이가 벌어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와 정격 출력 600W인 80플러스 브론즈 등급 파워 서플라이의 소비전력을 측정해서 비교해보았다.

소비전력은 윈도우 11 부팅 후 아무 작업도 하지 않은 유휴 상태와 3D마크(3DMark) · 프라임95(Prime95)를 함께 실행해서 그래픽카드와 CPU 사용률을 100% 가까이 끌어올린 최대 부하 상태에서 측정했다. 테스트 시스템 제원은 아래와 같다.

 

CPU: 인텔(Intel) 코어 i7-13700K
메모리: 팀그룹(TeamGroup) DDR5-4800 CL40 Elite Plus 블랙 서린 16GB x2
메인보드: MSI MPG Z790 CARBON WIFI
그래픽카드: 엔비디아(NVIDIA) 지포스 RTX 3070 파운더스 에디션
SSD: 씨게이트(Seagate) 바라쿠다 Q5 M.2 NVMe

테스트 결과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는 소비전력이 유휴 상태에서 50W 내외, 최대 부하 상태에서는 580W 내외로 측정되었다. 비교 대상인 80플러스 브론즈 등급 파워 서플라이는 유휴 상태에서는 55W 내외, 최대 부하 상태에서는 620W 내외로 측정되었다.

즉 시스템 최대 부하 상태에서 약 7% 소비전력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요즘처럼 전기 요금이 급상승한 시기에 매우 유용한 이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제품 외형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는 표준 ATX 규격으로 설계되었다. 크기는 150 x 140 x 86mm(W x D x H)이며 개성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쿨링 팬이 있는 통풍구 쪽 그릴은 우리나라의 한옥 창틀 무늬와 유사하게 만들어졌다.

다른 쪽 통풍구에는 동그란 형태로 통풍구가 촘촘하게 있으며 전원 스위치와 전원 케이블 커넥터가 보인다.

쿨링 팬이 있는 곳 반대쪽에는 80플러스 등급을 비롯해 파워 서플라이 기본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 제품 보증 기간은 무상으로 6년 동안 제공된다.

케이블 종류는 총 다섯 가지이다. 메인보드 전원 공급 케이블(20+4핀 커넥터), CPU 보조전원 공급 케이블(8핀 · 4+4핀 커넥터), 그래픽카드용 PCI-E 보조 전원 공급 케이블(6+2핀 커넥터), HDD · SSD 전원 케이블(SATA 커넥터), 쿨링 팬과 기타 장치용 전원 케이블(IDE 커넥터) 등이다.

메인보드 전원 공급 케이블은 가느다란 케이블 여러 개가 직조 방식으로 한 곳에 모여 있어서 엉킬 염려가 적고, 다른 케이블들은 여러 가닥이 평평하게 배열된 플랫 형태여서 선 정리가 용이하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제품 설명서와 전원 케이블, 케이블 타이 4개, 파워 서플라이 고정용 나사 4개가 제공된다. 케이블 타이는 구멍에 맞춰서 끼우는 방식이므로 자유롭게 묶고 풀 수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위즈맥스 파워 서플라이

지금까지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름과 달리 80플러스 골드 등급을 받은 파워 서플라이여서 효율이 높고 마이크로닉스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서 기본적인 품질도 준수한 제품이므로 고급형 파워 서플라이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특히 효율이 낮은 보급형 파워 서플라이 사용자라면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요즘처럼 전기 요금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진 시기에는 경제적이기도 하다.

아무튼 여러 가지 면에서 장점이 있는 제품이니 신뢰할 만한 파워 서플라이를 찾고 있는 소비자라면 위즈맥스 750W 80플러스 실버를 꼭 살펴보기 바란다.

Copyright ⓒ 맨즈랩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