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8102억원 시현…사상 최대 규모

BNK금융지주, 지난해 당기순익 8102억원 시현…사상 최대 규모

아주경제 2023-02-02 17:35:35 신고

[사진=BNK금융]

BNK금융지주가 작년 한 해 동안 사상 최대 규모인 8100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BNK금융지주는 2022년도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8102억원의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7910억원)보다 192억원(2.4%) 확대한 규모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주요 계열사별로는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4558억원, 279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3.2%, 21.0% 증가한 것이다. BNK금융 측은 "이번 은행권 실적 성장세는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감소, 대규모 충당금 선제 적립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관리 집중 및 자산 성장에 힘입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BNK캐피탈도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증가한 가운데 건전성 개선, 소매신용 취급감소 등 영향으로 충당금 전입액이 줄면서 전년 대비 28.4% 증가한 171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반면 증권사 등 여타 계열사들은 실적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BNK투자증권은 지난해 5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실적 대비 반토막(50.6% ↓)이 났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 주가지수 하락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실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BNK저축은행과 BNK자산운용도 지난해 각각 38억원, 138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BNK금융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각각 7조5628억원, 영업이익 1조1589억원으로 35.5%, 6.1% 증가했다. 이자·수수료부문의 이익을 중심으로 한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늘어난 3조2312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건전성 지표 또한 선제적 위험 관리와 지속적인 부실기업 감축 노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BNK금융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도와 동일한 0.45%, 연체율은 전년 대비 0.04%포인트 증가한 0.40%를 기록했다.

그룹 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 비율도 219.32%로 전년 대비 39.24%포인트 상승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부실 가능성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0.19%포인트 상승한 11.21%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BNK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배당성향 25.0%에 시가배당률 8.6%, 1주당 625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또 당기순이익의 2% 상당인 16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함께 결정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올해에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고려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으로 당기순이익 목표를 8700억원으로 계획했다”면서 “실적 개선 성과가 주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고 주가가 기업 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상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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