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칩 공급난... 현대차그룹의 상황은?

계속되는 칩 공급난... 현대차그룹의 상황은?

더드라이브 2023-02-02 15:34:08 신고

반도체 칩 공급난이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큰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번 주, 스코다는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제조 일시 중단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현대자동차는 세계 3위 규모 자동차 제조업체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지키는 모습이다. 최근 발표된 현대자동차의 2023년 1월 실적은 특히나 고무적이다. 전 세계에서 30만 6천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대부분의 대규모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국내 2023년 1월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여 51,500대를 넘었다. 해외 판매량은 약 25만 5천 대에 달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이런 호조를 “브랜드 수요 강세와 새로운 모델의 인기” 덕이라고 분석하면서도, 글로벌 자동차 업계 전반에 번진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에 현대자동차 또한 단기적으로나마 영향을 받고 있음을 시인했다.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전반적인 자동차 업계가 실적 향상 추이를 띄며 칩 공급난 또한 완화세로 접어드는 듯이 보이는 반면, 2023년 1월 통계와 2022년 12월을 비교하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2023년 1월 국내 현대자동차 판매량은 2022년 12월의 70만 대 대비 26.8% 하락했다. 해외 판매량 역시 2022년 12월의 275,000대 대비 7.4% 하락한 254,793대를 기록했다. 전월과 비교했을 땐 전반적으로 11.4% 하락한 것이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2023년 전 세계적으로 총 432만 대의 판매량 목표를 발표했다. 그중 국내 판매량은 약 78만 대를 차지하며, 글로벌 판매량은 총 354만 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한편 칩 공급난은 극심해지는 인플레이션과 하늘로 치솟는 원자재 가격 등 기타 문제와 엮여 2023년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계속 타격을 줄 전망이다.

더드라이브 / 조윤주 기자 auto@thedriv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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