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품은 KCC, 반등할 수 있을까

이종현 품은 KCC, 반등할 수 있을까

코리아이글뉴스 2023-02-02 11:38: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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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현은 지난 1일 전주 KCC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KCC는 이종현을 받고 김진용, 박재현을 보내는 2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스트 자원이 부족해 팀 리바운드 순위에서 7위에 머물고 있는 KCC는 상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카드로 센터 이종현을 영입했다.

 경복고·고려대를 거친 이종현은 아마추어 시절부터 A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센터 기대주였다.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의무도 해결했기에 장밋빛 미래가 예상됐다.

 하지만 프로 진출 이후 잦은 부상이 성장을 막았다. 아킬레스건, 무릎, 어깨 등 부상 정도가 심해 수술대에 오르는 일이 많았고, 결국 기량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2020년 11월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현 캐롯)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이번 시즌 새 구단 체제에서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일단 이종현의 합류는 골밑 자원 공백이 있는 KCC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승현이 팔꿈치 부상으로 4주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최근 KCC는 공수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승현의 이탈이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5연패 늪에 빠졌다.

 정상 컨디션을 확신할 수 없지만 이종현이 가진 절대적인 높이가 갖는 힘은 여전히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이번 시즌 평균 13분25초 동안 3.3점 2.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고려대 전성시대를 함께 이끌었던 이승현과 이종현은 오리온에 이어 다시 한 번 한솥밥을 먹는다. 이승현이 지난해 자유계약(FA)을 통해 오리온을 떠나 KCC로 이적하면서 잠시 헤어졌지만 결국 반 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셈이다.

 KCC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 최대어 이승현과 허웅을 나란히 보수 7억5000만원에 영입하며 명가 부활을 예고했다.

 하지만 36경기를 치른 현재 16승20패로 원주 DB, 수원 KT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러 있다.

 경쟁팀들의 성적이 좋지 않아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을 유지했지만 5할 승률에도 못 미치는 부진한 성적이다.

 설상가상으로 순위권 경쟁이 치열한 후반기 라운드에서 이승현이 빠졌다. 골밑 소방수로 합류한 이종현이 KCC 반등의 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사다.

 캐롯이 영입한 김진용과 박재현은 이번 시즌 출전 기록이 없다. 당장 활용 가능한 자원도 김진용뿐이다. 박재현은 캐롯 이적 후 임대를 통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

 이번 트레이드가 5위에 자리한 캐롯(19승17패)의 향후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흥미롭다.

 한편, 서울 SK와 서울 삼성도 센터 김승원과 가드 전형준을 주고받았다.

 센터 이원석, 조우성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삼성 측에서 골밑 자원 보강을 위해 트레이드를 원한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은 13연패 늪에 빠져 최악의 분위기다. 10승26패로 최하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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