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 전대 컷오프 결정...金·安 뺀 당대표 두 자리 주인공 누구?

국힘 3·8 전대 컷오프 결정...金·安 뺀 당대표 두 자리 주인공 누구?

폴리뉴스 2023-01-31 22:56:28 신고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15 [사진=연합뉴스]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시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당대표에 출마한 김기현 의원(오른쪽)과 안철수 의원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1.15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서정순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를 관리하는 당 선거관리위원회가 31일 경선 컷오프(예비경선) 인원을 확정했다.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당대표 후보 4명, 최고위원 후보 8명, 청년최고위원 후보 4명으로 압축키로 했다.

선관위는 3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6차회의를 열고 컷오프 규모를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

함인경 선관위원은 브리핑에서 "경쟁후보가 많지 않아 5명으로 추리면 너무 후보가 많다"며 "관행에 따라 4명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컷오프는 본 경선과 마찬가지로 일반 국민 여론조사 없이 책임당원 100%(6000명)로 선출된다. 선거인단 명부는 이날 자정쯤 당 조직국에서 작성할 예정이다.

권성동 의원, 나경원 전 의원에 이어 이날 유승민 전 의원까지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한 후보는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출신 강신업 변호사까지 모두 6명이다. 후보자 수가 적어 컷오프 규모가 3명으로 예상되기도 했으나 선관위는 4명으로 최종 확정했다. 특정 후보의 과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쳐 결선 투표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는 분석이다.

최고위원에는 이만희·박성중·허은아·태영호·지성호·이용 의원, 김재원·정미경 전 의원, 김용태 전 청년최고위원, 보수 유튜버인 신혜식 '신의 한수' 대표 등이 출사표를 던졌거나 던질 예정이다.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이종배 서울시의원, 김영호 전 보좌관은 청년 최고위원직에 출마할 계획이다..

후보자 등록은 2월 2~3일 이틀간 진행된다. 선관위는 2월5일 공직 후보자 자격을 보는 서류심사를 통해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이후 8~9일 컷오프를 위한 예비경선이 열린다. 10일 본경선 진출자가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컷오프를 통과하는 본경선 후보자를 대상으로 내달 13일부터 합동연설회와 방송토론회가 마련된다. 선거운동 기간은 2월5일~3월8일이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이번 전대 후보자가 당 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인경 선관위원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제6차 회의를 열어 이번 전대 후보자가 당 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 4인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함인경 선관위원이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상현·조경태·황교안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

국힘 전대 컷오프 규모가 결정됨에 따라 당대표 4인에 누가 들 것인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한 김 의원과 안 의원의 통과는 확실시 되는 가운데 나머지 두 자리를 두고 나머지 주자들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만든다. 지난 27, 28일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가 국민의힘 지지층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황 전 대표 지지율은 7.2%, 조 의원 3.4%, 윤 의원 2.4% 순이었다. 모두 오차범위(±4.7%포인트) 내 접전이었다. 25, 26일 리얼미터·미디어트리뷴 조사에선 황 전 대표 지지율이 4.7%였고, 윤 의원 3.2%, 조 의원 1.8%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회나 알앤서치,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이에 당장 눈 앞의 컷오프 통과가 급해진 주자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표 몰이에 힘쓰고 있다. 윤 의원은 이날 서울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보수 표심에 호소했다. 조 의원은 31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의원을 겨냥해 "윤심에 의존하는 당대표라면, 과거 마마보이하고 다를 게 뭐가 있느냐"고 했다.

황 전 대표는 안 의원을 두고 자신의 페이스북에 "탈당과 당 만들기를 밥 먹듯이 하는 사람에게 우리 당을 맡길 수 없다"고 했다. 강 변호사 역시 "과거 종전선언에 찬성한 적이 있는데, 지금도 같은 입장인지 대답해달라"고 안 의원에 요구했다.

황 전 대표가 당 대표에 선출된 이력이 있고 당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긴 하지만 현역 의원이자 당내 중진인 윤상현, 조경태 의원도 탄탄한 지역구를 갖추고 있어 두 자리 주인공이 누가 될 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얘기가 나온다. 세 후보는 우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뒤 본 경선에서 현재 당권 구도가 바뀌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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