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대 학생 53명 “학교는 이범수 교수의 명예를 회복하라”

신한대 학생 53명 “학교는 이범수 교수의 명예를 회복하라”

한류타임즈 2023-01-31 18:12:13 신고

3줄요약

신한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역임 중인 배우 이범수가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한대 공연예술학과 학생들이 이범수의 명예회복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학생 53명은 31일 ‘우리는 이범수 교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성명문을 통해 이범수 교수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으로 불합리한 처분이 발생하고 있다며 처분 철회를 요청했다.

앞서 이범수는 갑질 의혹을 받았다. 학생을 소득 수준으로 분반을 나눠 가르친 점, 인격모독이 심했던 점, 수업에 불성실한 점, 학과 학생들의 휴학과 자퇴가 많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하지만 이 모든 폭로는 사실이 아니었다. 총학생회에서 여러 루트로 조사를 한 결과, 이범수는 수업에 성실했으며, 학생 스케줄에 따라 분반을 나눴고, 휴학과 자퇴도 타과보다 적은 편이었다. 인격모독은커녕 오히려 학생들을 위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오히려 학생들이 나서 폭로자의 정체를 찾으려했다는 정황도 있다.

이후 이범수가 폭로자에게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폭로자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다. 당초 이 사안을 폭로한 유튜버 구제역은 해당 채널에서 영상을 삭제했다. 여러 측면에서 이범수가 갑질 의혹에서 무결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신한대학교는 이범수를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하기로 했다. 아직 이범수의 죄가 드러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결정을 한 건 이범수에게 불명예를 안기는 행위다. 이에 따라 이범수는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된다. 

그런 가운데 학생들이 이범수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앞장섰다. 학생들은 성명문에 “지난해 11월 익명의 제보에 대해 학교 측은 여러 차례 익명 조사와 학생 인터뷰를 진행했고, 총학생회는 전담 TF팀을 꾸려 전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며 “그러나 제보자의 신원을 비롯해 제보 건에 대한 정확한 증언이나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고, 학생회 자체적인 조사에서도 현재까지 0건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성명불상 제보자의 일방적인 주장을 무책임하게 신뢰해 발생한 ‘이범수 교수’ 명예훼손 사건, 나아가 ‘공연예술학부 연기 및 연출전공’ 명예훼손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수에 대한 면직 처분을 내린 대한 대학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학교가 죄 없는 이범수의 명예를 회복하지 않고, 오히려 보직면직을 한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학생들은 “학교 측은 이런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이범수 교수’ 및 ‘공연예술학부 연기 및 연출 전공’의 명예회복에 나서기는 커녕, 실제로 전공을 책임지던 ‘이범수 교수’를 학부장 보직면직 통보를 했다”며 “이러한 결정은 사건이 무사히 해결돼 학부가 다시 정상화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던 학생들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학생들은 “신한대 공연예술학부 연기 및 연출전공 학생들은 학교 측의 비합리적이고 납득 할 수 없는 이범수 교수 보직면직 건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한다. 속히 해당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사진=이범수 인스타그램

 

함상범 기자 hsb@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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