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최근 대학에 사직서 제출

'제자 갑질' 의혹 이범수, 최근 대학에 사직서 제출

머니S 2023-01-31 18:0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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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배우 이범수(54)가 최근 대학 측에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주 신한대학교에 사직서를 내고 학교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학교 측은 교육부·감사원·경찰서 등에 의원 면직을 위한 절차를 조회 중이며 이후 이사회 심의에서 승인되면 면직 처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4년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학부장으로 임용돼 학생들을 가르쳐온 이씨는 지난해 학생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신한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씨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으며 학생들을 재력에 따라 차별하는 갑질을 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A씨는 이 때문에 신입생 절반이 휴학과 자퇴를 했으며 조교가 이씨로부터 심한 욕설을 들어 학교를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이씨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7일 "촬영 일정으로 평일에 수업을 못하거나 교무처에 사전에 일정을 통보하지 못한 적은 있었으나 학생들을 차별하거나 폭언을 가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지난해 12월14일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와이케이도 "이씨는 학생들이 무기명으로 작성하는 수업 평가에서 8년간 95~100점을 웃도는 강의평가 점수를 유지했다"며 "정해진 진도가 끝나지 않거나 일부 학생 성취도가 부족한 경우 늦은 시간까지 책임감 있게 수업을 진행한 일이 논란거리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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